北 당보·군보·청년보 공동사설 "노동당은 80성상 진정한 인민의 당"
"조선로동당은 장장 80성상 인민을 위하여,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 투쟁하여온 진정한 인민의 당이다."
북한은 9일 '위대한 당의 령도는 주체조선의 힘이며 승리이다-조선로동당창건 80돐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으로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기관지인 [조선인민군],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기관지인 [청년전위] 공동사설을 발표했다.
사설은 조선로동당 80년을 '주체사상을 지도적 지침으로 삼아 사회주의 승리는 과학임을 역사앞에 확증한 사회주의 집권당의 혁명영도사이자 반제대결전에서 백전백승을 하며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평안을 수호해 온 역사'라며, 이같이 정의했다.
특히 "조선로동당의 80년 령도사에서 위대하고 력동적인 새시대를 열어놓은 지난 10여년은 특출한 자리를 차지한다"며, "주체혁명의 새시대는 빛나는 계승과 새로운 개척, 심원한 변혁으로 국가와 인민, 미래를 다같이 위대하게 떠올린 경이적인 시대"라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시기 당의 영도를 칭송했다.
김 위원장의 영도아래 "사상과 령도의 유일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당의 령도력과 전투력을 전면적으로, 세부적으로 재정비함으로써 당건설과 당활동에서 혁명적전환이 일어났'으며,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가 당풍, 정치풍토로 확립"된 전당강화의 새시대가 펼쳐졌다고 말했다.
국가의 위상은 최상의 경지에 오르고 조선의 명성이 만방에 떨쳐지고 있다며, "반만년 력사이래 조선사람의 자존심, 조선인민의 강인담대함이 오늘처럼 최고도로 분출한 때는 일찌기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 "새시대 국방공업혁명은 공화국무력의 선진성과 현대성을 급진적으로 장성시켜 적대세력들의 침략위협을 철저히 제압분쇄할수 있는 힘을 부단히 증대시키고"있으며, "인민군대를 그 어떤 강적도 사상정신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압승하는 혁명강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불패의 영웅군대로 키웠다"고 내세웠다.
△새시대 농촌혁명강령과 지방발전정책 △전면적 국가부흥의 비약적 전진을 보여주는 건축물 △코로나19 대재앙에 인민의 생명안전 수호 △자연재해 지역을 선경으로 바꾸어낸 사례를 거론하며 "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이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문명부흥의 새시대가 도래하였다"고 말했다.
"정과 사랑을 다해주는 위대한 당을 절대적으로 믿고 이 세상 끝까지 따르려는 온 나라의 민심은 전례없이 격앙되고있다"며, "국가의 기초인 민심의 열원은 조국의 전진보폭을 끝없이 넓혀주고있다"고 자평했다.
사설은 이어 김 위원장을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시며 우리 당과 국가의 위대한 존엄과 빛나는 미래의 대표자'라고 하면서 "전당, 전민, 전군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견결히 옹위하고 일심전력으로 받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의 향도력이 곧 사회주의 전진속도'라며, '새시대 당건설노선을 철저히 구현해 모든 당조직들을 전당강화와 단결의 초석'으로 만들고 활동성을 배가하는 등 "조선로동당 건설의 새시대, 전당강화의 최전성기를 더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는 '증산절약, 경쟁운동을 더욱 고조시키고 집단적, 연대적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 전면적 국가부흥의 발전국면을 계속 상승확대시켜나가야 한다'며, '국가 융성번영을 위한 애국투쟁에 총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조국이 강해야 우리의 행복도, 존엄도 빛난다', '애국은 혁명이며 그것은 곧 자신과 후대들의 미래를 위한 투쟁'이라며, "당중앙위원회의 '두리'(주위)에 애국의 한마음으로 굳게 뭉치고 전면적 국가부흥이라는 목표에 리상과 포부를 지향시키며 조선사람의 담력과 배짱, 기질과 본때로 새 기준, 새 기록, 새 기적들을 창조해나가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군인들에게는 "조선로동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최정예강군으로 더욱 강화"할 것과 "당의 숙원을 실현하고 인민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투쟁의 전위에서 혁명군대의 무조건적인 집행정신과 완강한 실천력을 남김없이 발휘"할 것을, 청년들에게는 "조선로동당의 젊은 주력부대, 주체혁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철저히 준비"할 것을 독려했다.
사설은 "우리 당은 백년대계가 확고히 담보되여있는 전도양양한 당"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보(노동신문), 군보(조선인민군), 청년보(청년전위) 공동사설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별세 후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에서 신년사를 대체하는 형식으로 선보였으나, 김정은 위원장 시대들어 거의 공개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