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국제분쟁 증가할 것’ 55% [한국갤럽]
한국 유권자 과반수가 향후 국제관계를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국제분쟁에 대해 물은 결과 55%가 ‘증가할 것’, 13%가 ‘감소할 것’, 24%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월 대비 국제관계 비관론은 10%p 늘고, 낙관론이 5%p 줄었다.
“이는 대미 관세 협상 난항, 조지아주 구금 사태 등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한국갤럽]이 분석했다. 다만, 2017년 9월 이후 국제관계 전망에서 낙관론이 비관론을 앞선 것은 문재인 정부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 단 한 번이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32%가 ‘좋아질 것’, 42%는 ‘나빠질 것’, 23%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경기 낙관론은 지난 6월 8년 내 최고치(52%)에서 석 달 만에 20%p 감소, 같은 기간 비관론은 최저치(25%)에서 17%p 증가해 다시 비관론이 앞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다시 60%대로 올라갔다. 60%가 긍정 평가했고 31%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가 2%p 오른 반면, 부정 평가는 3%p 떨어졌다.
긍정 평가(596명) 이유로는 ‘경제/민생’(13%), ‘소통’(12%), ‘외교’,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11%) 등이 꼽힌 반면, 부정 평가(310명) 이유로는 ‘외교’(18%),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등이 꼽혔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8%(총통화 8,46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