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여정문학, 제8회 시화전 오프닝 행사 진행
11일 용인시청 1층에서 ‘행복여정문학’ 주최로 제8회 시화전 오프닝 행사가 있었다. ‘행복여정문학’ 위영금 대표는 제8회 시화전 행사를 진행하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제8회까지 모든 작품을 멋지게 제작한 ‘파랑애드’ 사장, 북토크(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장소를 대여해준 ‘근현대사미술관 담다’ 관장, 단체활동에 관심을 가져지고 참석한 용인시민주평통 오수정 위원, ‘동부하나센터’ 센터장, ‘천안산울교회’ 목사 등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작가가 직접 작품을 해설하는 시간이 있었다. 김명화 시인은 <귀향길>을 낭송했다. 이번에 세 작품을 내놓은 김미옥 시인은 회령 고향을 ‘백살구 꽃’에 담았다. 일찍이 어머니를 잃은 시인은 <아버지의 부뚜막>으로 그리움을 표현했다.
김희숙 시인은 사과가 유명한 북청에서 태어나 칠보산이 있는 곳으로 시집을 갔다.
‘뒤돌아 다시 본 고향이 옷깃을 잡던 마지막 길/사과꽃이 어깨에 울며 내려앉던 날이었다’
아린 추억을 ‘사과꽃 떨어지던 날’로 표현했다. 칠보산을 ‘단풍이 불처럼 타는 가을’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아 시인은 <슬픈 습관>에서 명태 대가리만 가져가는 고향 언니 이야기를 시로 표현했다.
정하나 시인은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했다. 고향으로 가지 못하는 한(恨)을 풀겠다며 행사 전날 전북 남원에서 떠나 서울에서 하루밤 묵었다. 고향 가는 마음으로 고운 한복을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당일 한복은 입지 못했다. 정하나 시인은 어머님 생신임에도 갈 수도 볼 수도 없어 효도하지 못하는 마음을 전했다.
차명희 시인은 <남겨진 아픔>에서 ‘이별은 말이 없고 나는 죄로 남았다’고 표현해 모두가 공감하는 글귀를 남겼다.
제8회 시화전은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해 참가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귀하고 소중한 자리에 초대해 준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한분 한분 사연과 함께 설명을 들으니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하루속히 하나 된 대한민국 통일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요. 늘 응원합니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제8회 시화전은 9월 26일까지 용인시청 1층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