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앞두고 미사일종합생산공정 시찰...'미사일 생산능력 비약적 성장' 치하
중국 전승절(9.3) 방문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1일 새로 조업한 중요 군수기업소의 미사일종합생산공정을 돌아보면서 '종합적인 국가미사일생산능력 조성실태와 전망'에 대해 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찾은 중요 군수기업소의 위치는 언급하지 않고 "소재준비공정으로부터 비행체 제작의 각 구성요소 가공과 각이한 부분품들에 대한 전문화된 정밀가공 및 측정, 조립설비들로 흐름식 자동화생산체계를 구성함으로써 높은 생산성을 보장하고 제품의 질적특성을 과학기술적으로 담보할 수 있게"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진에 공개된 모델은 변칙기동으로 요격이 어려운 전술유도탄 '화성-11가'형(KN--23)과 '화성-11나'형으로 모두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 중국과 어깨를 같이하는 '핵보유국'이자 미사일 대량 생산국임을 과시하려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새로 설계된 흐름식 미사일자동화생산공정체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전망적인 국가미싸일무력운용수요에 맞게 시달한 미싸일생산능력 확대조성계획을 5개년계획의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 성과적으로 완비하고 각종 미싸일들의 계렬생산에 들어간데 대하여" 평가하고 "이 성과는 총결기간 국방력발전계획수행에서 우리 군수공업부문이 이룩한 가장 중요한 핵심적성과, 전략적성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대 미싸일무력의 전망적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현대화된 생산공정이 확립된 것으로 하여 국가적인 미싸일생산능력이 비약적으로 장성되고 중요미싸일부대들에 대한 전투정량을 계획대로, 구상대로 늘일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였다"고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생산부문에서 당 제9차대회가 새로 제시하는 생산목표를 무조건 관철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하고는 이날 3건의 새로운 미사일 생산능력전망계획과 그에 따른 국방비 지출안을 비준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춘룡 당 군수공업담당 비서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중요 미사일생산기업소 지배인들과 '국방공업현대화비상설위원회' 관계자들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