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원산 명사십리가 인파십리로”

2025-08-29     이계환 기자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지난 7월 1일부터 북한 내 손님들로 봉사를 시작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수많은 관광객들이 계속 찾고 있다며 재일 [조선신보]가 29일 14장의 화보와 함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관광객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항구문화휴양도시인 강원도 원산시 갈마반도의 명사십리동과 룡천리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명사란 ‘명 鳴(울 명)’, ‘사 沙(모래 사)’란 뜻으로서 십리구간에 펼쳐진 모래가 하도 정갈하고 깨끗하여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나갈 때와 모래밭을 사람이나 동물이 밟을 때 마치도 새울음 소리와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하여 불리어졌다고 한다.

이렇듯 아름다운 모래불에 해당화와 주변의 키높이 자란 소나무, 맑고 푸른 동해의 물결이 현대적인 건축물들과 서로 조화를 이루고 경관을 펼쳐놓아 세계적인 해안관광지구로서의 면모를 한껏 더해주고 있다는 것.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수많은 관광객들이 계속 찾고 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관광지구의 한 일꾼은 “하루에도 수만 명씩 찾아온다”면서 “원산시민들은 물론이고 평양시를 비롯한 전국각지에서 사람들이 오는데 그 수는 미처 다 셀 수 없다”고 말한다.

신문은 “관광객들은 조형예술적으로 독특한 미를 갖춘 수백 동의 건물들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백사장을 따라 즐비하게 일떠선 관광지구의 웅장 화려함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해수욕장에서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해안관광의 진미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수욕봉사시설들과 다양한 체육, 오락시설들, 상업 및 급양봉사시설들이 충분히 꾸려진 관광지구를 돌아보면서 손님들은 관광문화의 새 경지를 가슴 벅차게 체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광지구에서는 해안관광지구의 특성에 맞게 체육형 관광자원, 휴식위주 관광자원, 해상경치 부감자원을 이용하여 다양한 해양관광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해수욕장에서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해수욕장에서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이곳에 여장을 풀어놓은 관광객들이 제일먼저 찾는 곳은 해수욕장.

신문은 “맑고 푸른 바닷물에 온몸을 시원히 적시며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파도를 헤가르는 고속보트들의 경쾌한 질주와 흰 모래불을 누비는 오토바이들의 동음, 해안관광문명을 누리는 기쁨과 랑만을 저저마다 사진에 담는 관광객들로 명사십리는 인파십리로 화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모래사장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해삼, 전복, 대합, 성게, 가재미를 직접 잡아 즉석 요리를 하기도 한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특히 해삼, 전복, 대합, 성게, 가재미를 직접 잡기도 하고 바다 속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도 있는 잠수기재봉사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어, 손님들의 인기를 모으며 흥성이는 또 하나의 곳은 명사십리 야외물놀이장.

손님들의 인기를 모으는 명사십리 야외물놀이장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손님들의 인기를 모으는 명사십리 야외물놀이장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신문은 “급강하물미끄럼대, 썰매물미끄럼대, 물스키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각이한 유희기재들을 승벽내기로 이용하면서 특유의 아찔한 쾌감들을 맛보며 터치는 탄성들이 끝없이 울려나왔다”면서 “실내물놀이장에서도 인민의 웃음꽃이 만발하였다”고 묘사했다.

관광지구에는 봉사망들도 그쯘히(충분히) 갖추어져있다.

민족요리와 세계요리들을 전문으로 봉사해주는 식당들이 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평양냉면과 같은 민족요리와 세계요리들을 전문으로 봉사해주는 식당들과 결혼식과 각종 연회를 진행할 수 있는 종합식당, 청량음료점을 비롯한 다양한 급양봉사망들에서 관광객들이 훌륭한 봉사를 받고 있다는 것.

평안북도 염주군에서 온 한 농장원 부부는 “이곳에서 옥류관의 요리사들이 만든 평양냉면을 비롯한 명요리들을 맛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특히 축양장과 관광지구의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로 만든 산물고기 요리는 손님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는 것.

유희오락시설들도 갖추어져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유희오락시설들도 갖추어져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신문은 “슈퍼마케트식 상점들과 화장품상점을 비롯한 판매봉사단위들에서는 관광객들의 관광활동과 생활에 필요한 소모품들과 해수욕비품일식, 해양놀이기재 등과 함께 다양한 기념품들에 대한 판매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곳곳에 꾸려진 정구장과 모래터배구장, 배드민턴장을 비롯한 체육시설들과 유희오락시설들에서 관광객들은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황홀한 관광명소에로의 여행을 열망하는 전국 각지의 인민들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사진-조선신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