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다국어경연..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우승
과학기술부문대학 ‘대학생다국어경연-2025’이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경연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 평양건축대학, 평양의학대학, 평북공업대학, 함흥약학대학을 비롯한 60여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 다국어소유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여러 외국어를 놓고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 경연에서 1단계는 컴퓨터에 의한 청취 및 문법시험, 2단계는 학생들이 편집물의 내용을 듣고 발표하는 능력평가, 3단계는 서로 다른 대학의 2명의 경연참가자들의 회화능력을 즉시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성 백진규 책임부원은 “해마다 진행되는 경연을 계기로 대학생들의 다국어학습 의욕과 수준, 경쟁열의가 부단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중앙급 대학들뿐 아니라 직업기술대학들에서 월 1차 이상의 다국어발표회, 외국어실력 판정, 외국어학과 경연 등을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여 대학생들 속에서 외국어학습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 수천 명의 대학생들이 다국어소유자로 되었다”고 말한다.
이번 경연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이 우승의 영예를 지녔으며 여러 대학의 80여명의 학생들이 우수생으로 평가되었다.
신문은 “지난해에 비하여 대학생들의 발음과 억양이 개선되고 다국어발표 수준이 현저히 높아졌으며 특히 지방대학 학생들의 다국어실력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이 이번 심사자들의 한결같은 반영이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