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홈페이지 통해 누구나 산업미술창작사업에 참가

2025-08-25     이계환 기자
북한에서 홈페이지 ‘금수강산’을 통해 산업미술도안현상모집 진행소식과 도안열람, 추천 및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에서는 산업미술도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도안창작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도안창작사업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킨 것 중의 하나가 ‘금수강산’ 홈페이지가 개설된 것.

이 홈페이지가 운영을 시작한 것은 2년 전.

이 홈페이지에서 산업미술도안현상모집은 중요한 항목으로 되어있으며, 여기서는 산업미술도안현상모집 진행소식과 도안열람, 추천 및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금수강산산업미술사 리충복 사장은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현재까지 수십 개 단위들에 대한 산업미술도안현상모집이 있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산업미술도안현상모집에 전문가들만이 참가하였는데, 홈페이지가 운영되면서부터는 전문가들과 함께 수많은 애호가들도 현상모집에 참가하였으며 제출된 도안건수도 수십 건으로부터 수만 건으로 늘어났다는 것.

그중에서 당선된 도안들의 80% 이상이 애호가들이 창작한 것인데 그들 중에는 나어린 학생과 연로자도 있다고 한다.

많은 생산단위들에서는 현상모집의 방법으로 여러 가지 도안 중에서 마음에 드는 도안을 빠른 시일 안에 취사선택할 수 있어 정말 좋다는 반향이 있다고 한다.

리충복 사장은 “광범한 군중의 산업미술창작 열기는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추동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 근로자들의 문화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지난해부터 현상모집은 창작가들과 애호가들의 개별적인 창작방식에서 벗어나 직위와 나이, 도안창작수준이 서로 다른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이 창작조를 뭇고 서로 협조하면서 도안을 집체적으로 창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최근 흐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