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서 피복제작자와 옷도안가들의 필독잡지는?
2025-08-25 이계환 기자
북한에서 피복제작자와 옷도안가들의 필독잡지는 무엇일까?
북한 식료일용연구원 피복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잡지 ‘녀자옷형태와 설계자료’, ‘남자옷형태와 설계자료’가 피복제작부문의 전문가들 속에서 애독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5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기간행물인 이 잡지에는 계절에 따르는 나뉜옷(투피스), 달린옷(원피스), 샤쯔(셔츠), 외투, 솜옷 등의 옷 형태와 설계들이 게재되어있다.
여자옷 형태만 보아도 나뉜옷과 달린옷, 샤쯔, 코트 등 여러 가지 품종으로 되어있으며 옷설계는 원본설계와 함께 사진을 안받침하여 독자들의 편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연구소에서는 옷차림에 어울리는 목수건과 신발, 가방을 비롯한 여성들의 기호품들도 반영하고 옷차림과 관련한 여러 가지 상식자료들을 첨부하여 잡지의 내용을 보다 풍부히 하고 있다는 것.
지금 연구소에서는 우리 민족의 미감과 정서에 맞는 보다 새롭고 특색있는 옷형태들을 잡지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연구소의 리정아 실장은 “올해에 진행된 봄철피복전시회-2025에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첫 실체로 훌륭히 일떠선 지방옷공장의 옷도안가들도 참가하였는데 그들 속에서 우리 잡지에 대한 요구가 특별히 높았다”면서 “앞으로 잡지가 중앙뿐 아니라 지방의 옷차림문화를 선도해나가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꿈이고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