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대 조국방문단 지난해 이어 두번째 평양방문

2025-08-24     이승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재일 조선대학교 졸업학년 학생 조국방문단이 23일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사진-조선신보]

재일 조선대학교 졸업예정 학생들로 구성된 제1차 방문단이 23일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4일 보도했다.

'조선대학교 졸업학년학생 조국방문단'(단장 김양승 교육학부 학부장)은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조국'(북)을 방문하게 되며, 이번 1차 방문단은 △교육학부 교육학과 4학년 △교육학부 보육과와 음악과, 미술과, 단기학부 2학년 학생들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대 학생들로 구성된 조국방문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국경봉쇄가 내려진 후 약 5년만인 지난해 7월 27일 처음으로 평양에 도착했으며, 이번이 두번째이다. 당시에도 조선대 학생들은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방문단을 구성해 방북했다.

신문은 이번 방북이 "조국의 품에 안기고 싶어하는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간절한 소원을 헤아려 아직은 조국에서 비상방역조치가 완전히 해제되지 않았으나 그들을 조국으로 불러주는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 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배려로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양승 학부장은 "조선로동당창건 80돌을 맞이하는 벅찬 시기에 조선대학교 학생들을 또다시 조국으로 불러주신데는 재일조선학생들을 재일조선인운동의 계승자로, 애국의 바통을 이어나갈 역군으로 키우시려는 김정은원수의 크나큰 믿음이 어리여있다"며 "체류기간에 학생들이 말로만 들어온 조국에 대해서 더잘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방문단 학생들은 이날 만수대언덕의 대동상을 찾는 것으로 평양 체류 첫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