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여정, “이재명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전문)
“이재명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
[조선중앙통신] 20일발에 따르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9일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의 협의회에서 “한국 정부의 기만적인 ‘유화 공세’의 본질과 이중적 성격을 신랄히 비판하면서 국가수반(김정은)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 포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기서 ‘이러한 역사의 흐름’이란 김 부부장이 “우리는 문재인으로부터 윤석열에로의 정권교체 과정은 물론 수십년 간 한국의 더러운 정치체제를 신물이 나도록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라면서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 왔다는 것”이라고 밝혔듯이, ‘남북 대결 역사’를 뜻한다.
김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80주년 경축사에서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것을 두고 “한국의 대조선정책이 ‘급선회’하고 있는 듯한 흉내를 내고 있”다고 폄하하고는, 이어 “서울에서는 어느 정권 할 것 없이 또 누구라 할 것 없이 제멋대로 꿈을 꾸고 해몽하고 억측하고 자찬하며 제멋대로 ‘희망’과 ‘구상’을 내뱉는 것이 풍토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비꼬았다.
김 부부장은 “확실히 이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북남)관계의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색내려고 안깐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대뜸 알 수 있다”고 계속 비꼬고는 “평화를 위해 저들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자는 속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 들어 외교.국방장관 후보자들이 밝힌 발언과 관련 “우리는 이재명 정권의 근간을 이루는 외교, 국방의 수장인 조현과 안규백이 후보자로 지목되었을 때부터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서슴없이 말한데 대해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도 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그들도 저들이 바라는 조한관계가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다”고는 “모른다면 천치일 것”이라고 조롱했다.
김 부부장은 “실현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평화시늉과 관계개선에 대한 장황한 횡설수설을 계속하고 있는 데는 궁극적으로 조한관계가 되돌려지지 않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자는 고약한 속심이 깔려있다”면서 “한국의 그 누구라 할지라도 미국의 특등충견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를 요했다.
아울러, 김 부부장은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실드’에 대해 “지금 이 시각 우리 공화국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무모한 미한의 침략전쟁연습을 벌려놓고도 이재명 정권은 ‘방어적 훈련’이라는 전임자들의 타령을 그대로 외워대고 있다”고 지적하고는 “특히 화해의 손을 내미는 시늉을 하면서도 또다시 벌려놓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우리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을 조기에 ‘제거’하고 공화국 영내로 공격을 확대하는 새 연합작전계획(‘작계 5022’)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나아가, 김 부부장은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상대가 될 수 없다”고 못박으면서, ‘외교상대’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예의 남북관계가 두 개 국가임을 상기시켰다..
김 부부장은 “역시 진중치 못하고 무게감이 없으며 정직하지 못한 한국에는 우리 국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역외교무대에서 잡역조차 차례지지 않을 것”이라고 폄하했다.
김 부부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남측에서도 여러 견해들이 나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한국 정부의 전략 부재로 이재명 정부 시기에도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한국정부가 북한이 거부하는 ‘비핵화’를 북한에게 계속 요구하면서 그리고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를 계속 거부하면서 대화하자고 하면 북한이 대화에 응할 리 만무하다. 한국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계속 ‘천치’ 취급을 받지 않으려면 대북정책과 외교안보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이재명 정부는 서두르지 말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대북평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이 대남적대정책 차원에서 이재명 정부의 이중성 운운하면서 과거 정부와 똑같다고 비판하고는 있지만, 어떤 정부도 하지 못한 선제적 대북전단 및 확성기 중단을 높이 평가할 날이 먼 훗날이 아닐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통일부는 김 부부장의 조롱성 발언들에 대해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과 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어 통일부는 “우리 정부는 대북·통일정책의 기본방향에 대해 지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미 밝힌 바 있으며, 앞으로 이를 이행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 하고,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우리 국가에 대한 서울당국의 기만적인 《유화공세》시도의 본질을 신랄히 비판
(평양 8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1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주요국장들과의 협의회에서 한국정부의 기만적인 《유화공세》의 본질과 이중적성격을 신랄히 비판하면서 국가수반의 대외정책구상을 전달포치하였다.
김여정부부장은 최근 서울이 우리에 대해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것이라는것과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다고 하면서 마치 한국의 대조선정책이 《급선회》하고있는듯한 흉내를 내고있는데 대해 분석하였다.
김여정부부장은 지금 한국의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간의 신뢰가 회복될것》이라고 하면서 《조약돌》이요,《신뢰》요,《인내심》이요 하는 방랑시인같은 말만 늘어놓는가 하면 한국당국에 종사하는 정동영이라는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 주요업무계획보고에서 그 무슨 5가지 핵심과제라는것을 표방하였다고 말하였다.
김여정부부장은 서울에서는 어느 정권 할것없이 또 누구라 할것없이 제멋대로 꿈을 꾸고 해몽하고 억측하고 자찬하며 제멋대로 《희망》과 《구상》을 내뱉는것이 풍토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하면서 한국인들의 괴이한 속성과 그들이 추구하는 흉심을 까밝히였다.
그 구상에 대하여 평한다면 마디마디,조항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다.
마치 그 무슨 결의토론을 듣는것만 같다.
고장난명이라고 그런 결의를 저 혼자 아무리 다져야 무슨 수로 실천하겠는가.
한국국민은 실현불가능한 정부관리의 그러한 몽상으로 충만된 결의를 듣는것만으로도 만족한 모양이다.
확실히 리재명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관계의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것을 생색내려고 안깐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대뜸 알수 있다.
평화를 위해 저들이 꾸준히 노력하고있다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자는 속심이다.
그러나 아무리 악취풍기는 대결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다.
우리는 문재인으로부터 윤석열에로의 정권교체과정은 물론 수십년간 한국의 더러운 정치체제를 신물이 나도록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다.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왔다는것이다.
리재명은 이러한 력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
우리는 리재명정권의 근간을 이루는 외교,국방의 수장인 조현과 안규백이 후보자로 지목되였을 때부터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서슴없이 말한데 대해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지금 이 시각 우리 공화국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무모한 미한의 침략전쟁연습을 벌려놓고도 리재명정권은 《방어적훈련》이라는 전임자들의 타령을 그대로 외워대고있다.
겉과 속이 다른 서울당국자들의 이중인격을 력력하게 투영해주는 대목이다.
앞서 며칠전에도 강조했듯이 한국의 위정자들이 유화적인 모습을 연출하는데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그들도 저들이 바라는 조한관계가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다는것을 모를리가 없다.
모른다면 천치일것이다.
실현불가능한 일이라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평화시늉과 관계개선에 대한 장황한 횡설수설을 계속하고있는데는 궁극적으로 조한관계가 되돌려지지 않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자는 고약한 속심이 깔려있다.
한국의 그 누구라 할지라도 미국의 특등충견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화해의 손을 내미는 시늉을 하면서도 또다시 벌려놓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우리의 핵 및 미싸일능력을 조기에 《제거》하고 공화국령내로 공격을 확대하는 새 련합작전계획(《작계 5022》)을 검토하고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명백히 하지만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상대가 될수 없다.
역시 진중치 못하고 무게감이 없으며 정직하지 못한 한국에는 우리 국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역외교무대에서 잡역조차 차례지지 않을것이다.
공화국 외무성은 한국의 실체성을 지적한 우리 국가수반의 결론에 립각하여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 그의 선동에 귀를 기울이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한 적중한 대응방안을 잘 모색해야 한다.
협의회에서 김여정부부장은 국가의 주권안전에 지속적인 위험을 조성하고있는 적수국들에 외교적으로 선제대응하고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지정학적상황을 우리의 국익에 유리하게 조종해나갈데 대한 김정은동지의 대외정책구상을 전달하였으며 당면한 외교활동방향과 관련한 진지한 토의를 진행하였다.(끝)
www.kcna.kp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