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 ‘해방 80돌’ 맞아 축전 교환

2025-08-15     이광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방 80돌’을 맞아 축전을 교환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4일 보낸 ‘축하편지’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민족적명절인 해방의 날을 맞으며 당신에게 가장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2024년 6월 19일 새벽 평양 비행장에서 상봉한 북.러 정상. [사진출처-노동신문]

그는 “80년 전 붉은군대 군부대들과 조선애국자들의 부대들은 관동군을 격멸하고 조선에서의 일본식민지통치를 끝장냈다”면서 “중요한것은 오래전 전화의 나날에 굳건해진 전투적 우의와 친선, 호상원조의 뉴대가 오늘도 공고하고 믿음직한 것으로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선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강점자들로부터 꾸르스크주 령토를 해방하는데 영웅적으로 참전한 것이 이를 충분히 확증해주었다”며, “로씨야 인민은 그들의 용감성과 자기희생성에 대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지난해 평양에서 체결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철저한 리행이 모든 령역에서의 호혜적인 로조협조강화를 계속 추동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로씨야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공동으로 행동하면서 앞으로도 자기의 자주권을 효과적으로 수호할 것이며 정의롭고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수립하는데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5일 ‘답전’을 보냈다. 

“나는 조선해방 80돐에 즈음하여 당신이 따뜻한 축하를 보내준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조선 인민의 운명개척과 중흥에서 근본적 전환을 안아온 위대한 조국해방사에는 붉은군대 장병들의 무비의 희생정신과 불멸의 공적도 력력히 아로새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장 80성상에 이르는 훌륭한 력사와 전통, 혈연의 뉴대는 오늘날 조로친선협조관계를 가장 공고한 전우관계,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로 승화시킨 근본초석으로, 두 나라의 강국건설과 다극화된 새 세계창설을 추동하는 무진한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미래지향적인 국가간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적 실현을 위하여 어깨겯고 투쟁하는 우리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위대한 친선단결은 선렬들의 고귀한 넋과 더불어 그리고 조로관계의 전면적 개화의 새 시대와 더불어 굳건히 계승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타스통신]은 소련과 러시아를 통틀어 알래스카를 방문하는 첫 정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가 어떻게 처리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