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23일 일본 방문...이시바 총리와 회담

평통 사무처장에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2025-08-13     이광길 기자
지난 6월 캐나다 G7 계기에 만난 한·일 정상.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1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강유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셔틀외교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이번 방일을 통해 양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 및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고, 한일 그리고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은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방미와 방일이 확정됨에 따라 그간 검토 및 협의해 왔던 대미·대일 특사단 파견은 자연스럽게 추진하지 않게 되었다”고 알렸다. 

일본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업무오찬을 통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72) 세종시교육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원민경(53) 변호사 등 장관급 6명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으로 김영수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 등 차관급 9명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차관급)에 방용승(61)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를 발탁해 주목된다. 강 대변인은 “오랜 기간 시민사회에서 통일운동을 해 온 활동가로서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다시 만들어 내 민주평통에 새바람을 불러올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