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23일 일본 방문...이시바 총리와 회담
평통 사무처장에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1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강유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셔틀외교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이번 방일을 통해 양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 및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고, 한일 그리고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은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방미와 방일이 확정됨에 따라 그간 검토 및 협의해 왔던 대미·대일 특사단 파견은 자연스럽게 추진하지 않게 되었다”고 알렸다.
일본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업무오찬을 통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72) 세종시교육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원민경(53) 변호사 등 장관급 6명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으로 김영수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 등 차관급 9명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차관급)에 방용승(61)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를 발탁해 주목된다. 강 대변인은 “오랜 기간 시민사회에서 통일운동을 해 온 활동가로서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다시 만들어 내 민주평통에 새바람을 불러올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