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춘석 주식거래 의혹 엄정 수사” 지시
지난 4일부터 여름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이춘석 의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주문했다. ‘차명거래와 내부정보 이용 등’ “모든 의혹과 관련돼서 엄중하게 보신다는 말씀”이라고 강 대변인이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춘석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에서 즉시 해촉하라고 지시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국정위 경제2분과장으로 활동해왔다.
이 의원은 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서 사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추미애 의원을 후임자로 내정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 이앤씨에 대하여 매뉴얼 준수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건설면허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고,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제재 방안을 검토하여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아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당 대표는 전날(5일) 진상조사와 징계절차를 개시했으나 “어젯밤 이춘석 의원의 탈당으로 징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됨에 따라 당규 19조에 따라 “이춘석 의원을 제명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제, 당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당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