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 우라늄 폐수 서해 유입? 조사결과 이상 없어”

2025-08-06     이광길 기자
인천 강화 해역 우라늄 조사 지점. [사진-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 전 해역에 대해서 우라늄 특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이상이 없다고 6일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의 서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언론 및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고 알렸다. 지난달 3일 인천시 조사, 4일 정부특별합동조사 모두 ‘이상 없음’으로 나왔음에도 일부에서 우려를 제기하자 지난달 30일부터 3일 간 주요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가 실시했다는 것.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조사 결과, 인천 전 해역 45개 지점에서 해수 중 우라늄 농도는 평균 2.0 ㎍/L로 나타났으며, 최저 1.0 ㎍/L, 최고 2.3 ㎍/L 수준이었다”면서 “이는 자연 해수의 평균농도인 약 3.3 ㎍/L보다 낮은 수치이며, 앞서 실시된 정부 특별합동조사에서도 우라늄 농도는 0.087 ㎍/L ~ 3.211 ㎍/L 범위로 확인되어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곽완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시와 정부가 실시한 정밀조사 결과 북한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의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짜뉴스’라는 뜻이다. “인천 전체 해역 45개 지점의 우라늄 농도가 모두 정상범위 내에 있어 우려 할 수준이 아니”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해양 방사성 물질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을 강화 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한편, 확인 되지 않은 추측성 정보로 인한 불필요한 혼란을 방지하고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감시와 신속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