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장 최동석, 국립중앙박물관장 유홍준

캐나다 특사 김병주, 말레이시아 특사 김영춘

2025-07-20     이광길 기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인사혁신처장에 최동석(69)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동석 처장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담당 부사장 등을 거치면서 인사조직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공공과 민간에서 축적한 인사조직관리 경험을 활용하여, 국민을 위해 유능하고 충직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새만금개발청 청장에는 김의겸(62)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기자 출신으로 논설위원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만큼 언론은 물론 국정 운영과 입법까지 폭넓게 경험한 것이 강점”이라며 “지역 협력과 홍보 소통, 정책 경험 등을 기반으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국가산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대영(57) 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전문가”이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핀테크 혁신 방안과 부동산PF 정상화 방안 등 정책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춰 금융 분야에서 혁신과 안전성 간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민생, 금융약자 보호, 혁신금융 육성이라는 금융정책의 기조에 안정적 실행력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진-대통령실]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는 유홍준(76) 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라며 “영남대 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역임해 학문적 깊이와 함께 행정 운영 역량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전통유산의 재해석 등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고 있다”며 “금주에는 7.22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 특사단이 파견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를 방문하는 특사단에는 김병주 의원(단장)과 맹성규 의원, 김주영 의원이, 22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특사단에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단장)과 남인순 의원, 윤건영 의원이 각각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