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최휘영, 국토부 장관 김윤덕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최휘영(61)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김윤덕(59)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휘영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라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밝혔다.
김윤덕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왔다”면서 “부동산 문제에 대하여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국회 인사청문절차를 거쳐야 한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늘 발표로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장관 후보자가 모두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부처 모두 유능하고 충직함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 달라고 주문하셨다”고 전했다.
‘내각에 국회의원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강훈식 비서실장은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정부에서 빠르게 업무에 호흡을 맞춰왔던 분들과 하는 것들이 좀 더 효율적이라는 불가피한 선택들도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우상호 정무수석 산하에 인사청문 TF가 마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인사청문 TF를 구성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청문 사안과 저희가 검증한 사항과 여러 가지들을 종합해서 검토하고, 확인하고, 동시에 국민들의 여론들도 확인하고 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