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표] 2014년 통일역사
[연재] 분단 80년과 자주통일 모색 (6) / 노중선
노중선 <통일뉴스> 상임고문의 ‘[연표] 분단 80년과 자주통일 모색’을 연재합니다. 노 상임고문은 통일운동 연표 연구와 작성의 선구자입니다. 통일뉴스 사이트에 노 상임고문이 작성한 ‘자료실>통일역사자료실’이 1943년부터 2008년까지 축적돼 있는데 이번에 2009년부터 2024년까지를 새롭게 정리한 것입니다. 노 상임고문은 이번 연표를 정리하면서 “자주통일성전에 벽돌 한 장 쌓는 마음으로 자료를 정리했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필요한 분들께 유의미한 자료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자료 활용을 부탁드립니다. 연재는 매주 월요일에 1년분씩 순차적으로 게재됩니다. <편집자 주>
2014년
1. 1 : 북, 신년사 발표
“… 나라의 통일문제를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해결하자면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며 나라의 통일은 오직 우리 민족끼리 입장에 철저히 설 때 민족의 이익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문제, 북남관계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니며 국제공조를 청탁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농락물로 내맡기는 수치스러운 사대매국 행위입니다.
북과 남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우리 민족끼리 입장에 확고히 서야 하며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하여야 합니다.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합니다.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은 조선반도와 주변에 핵전쟁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북침 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이로 하여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그것은 엄청한 핵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며 미국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체 조선민족은 내외 호전세력들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단호히 저지, 파탄시켜야 합니다.
북남사이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갈라져 살고 있는 것만도 가슴아픈 일인데 동족끼리 비방하고 반목질시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으며 그것은 조선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세력들에게 어부지리를 줄 뿐입니다.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되었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남조선 당국은 무모한 동족대결과 종북소동을 벌이지 말아야 하며 자주와 민주, 조국통일을 요구하는 겨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북남관계 개선에로 나와야 합니다.
우리는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과거를 불문하고 함께 나아갈 것이며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참다운 애국의 기치, 우리민족끼리 이념 밑에 굳게 단합하여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섬으로써 올해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
1. 16 : 북, <남조선당국에 보내는 중대제안> 발표
“… ①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마련할데 대한 뜨거운 호소에 화답하여 실천적인 조치부터 취할것을 제안한다.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려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변함없는 립장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오는 1월 30일부터 설명절을 계기로 서로를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모든 행위부터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자는것을 남조선당국에 정식으로 제의한다. …
②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할데 대한 력사적인 호소에 화답하여 상대방에 대한 모든 군사적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할것을 제안한다.
사소한 우발적인 충돌도 그 즉시 전면전쟁에로 번져질수 있는것이 오늘의 조선반도현실이다.
이제 이 땅에서 터지는 전쟁은 대국들에게는 어부지리를 주게 되고 우리 겨레에게는 민족의 공멸을 가져다주는 상상밖의 재난으로 될것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겨누고 벌리는 모든 군사적인 적대행위들을 무조건 즉시 중지할것을 다시금 제의한다. …
③이 땅에 초래할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도 호상 취해나갈것을 제안한다.
조선반도비핵화는 민족공동의 목표이다. 따라서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려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변함없는 의지이다.
우리가 보유한 핵무력과 병진로선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 민족모두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을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물론 세계의 비핵화까지 내다본 민족공동의 보검이며 가장 정당한 자위적인 선택이다. 우리 핵무력은 철두철미 미국의 핵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이지 결코 동족을 공갈하고 해치기 위한 수단은 아니다. 우리는 이 기회에 남조선당국이 더이상 미국의 위험천만한 핵타격수단들을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끌어들이는 무모한 행위에 매달리지 말데 대하여 정중히 제안한다. …
1. 23 : 북, <남조선당국과 여러 정당, 사회단체들, 각계층 인민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발표
“세기와 년대를 넘어 지속되고있는 국토분렬의 력사는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고통을 가져다주고있다.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있는 북과 남사이의 불신과 대결로 하여 더해만지고있는 민족의 막대한 희생과 소모는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르고있다.
나라의 해방과 함께 시작된 우리 민족의 이 비극적인 치욕의 력사는 전적으로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제때에 바로잡지 못하고 오늘까지 분렬의 아픔을 가셔내지 못한 우리 겨레모두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
특히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절대화하며 겨레와 민족의 소원을 외면한채 대결만을 주도하여온 당국자들에게는 더 큰 책임이 있다. …
우리는 이미 일방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자극이나 비방중상을 전면중지하는 길에 들어섰다.
관계개선의 분위기부터 조성하여야 민족의 단합과 화합이 도모되고 거기에 우리 민족끼리의 힘으로 자주통일을 앞당겨오는 참된 길이 있다.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또한 불신과 대결을 낳는 가장 큰 장애물인 군사적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는 결단을 내리는것이다.
북남관계를 개선하는데서는 분위기조성도 요구되지만 그것을 가로막는 기본장애물인 군사적적대행위를 근절하는것이 더없이 중요하다. 그것은 전쟁도,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정세가 전쟁접경에로 치닫고있는 조선반도의 현 상황에서 크지 않은 우발적인 군사적충돌도 순간에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기 때문이다. …
우리는 남조선당국에 일반군사훈련을 중지하라고 제안하지 않았다.
우리의 주장은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겨냥하고 벌리는 침략전쟁연습을 중지하라는것이다.
그 연습마저 미국에 대한 기대가 그렇게 크고 미국과의 《합동》과 《협동》이 버릴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여 정 하고싶다면 우리 나라 령토나 령해,령공을 벗어난 한적한 곳이나 미국에 건너가 하라고 하였다.
남조선당국은 비록 때늦은감이 있지만 미국이라는 존재는 이 땅에 평화대신 전쟁을 몰아오는 침략자이고 민족이 바라는 통일대신 영구분렬과 지배를 노리는 파렴치한 강점자이며 수천만 우리 겨레에게 천추만대를 두고 씻을수 없는 피맺힌 한을 남긴 불구대천의 원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숭미사대와 공미굴종에서 헤여나지 못하면 원쑤를 가려보지 못하는것은 둘째치고 동족의 진정도,뜨겁게 내민 화해의 손길도 헤아리지 못하게 되는 법이다. …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실현해야 할 민족공동의 목표이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비핵화의지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가지지 말아야 한다. 조선반도비핵화의 기본취지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모두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을 종식시키고 이 땅에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무서운 핵참화를 앞질러 막자는데 있다.
이로부터 우리는 남조선당국에 더 이상 미국의 위험천만한 핵타격수단들을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정중히 제안하였다. …
남조선의 여러 정당들과 사회단체들,각계층 인민들은 이 땅의 핵재난은 북으로부터가 아니라 미국으로부터 온다는것을 똑바로 알고 외세의 핵타격수단들을 끌어들이는 사소한 움직임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당면한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를 취하는 여기에 북남관계개선의 믿음직한 담보가 있고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진정한 길이 있다.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사적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는것과 함께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상봉도 마련하고 금강산관광도 재개하며 여러가지 북남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자는것이 우리의 결심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단합된 힘으로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립장은 확고부동하다.
북남관계개선이자 곧 온 겨레가 소원하는 자주통일이며 평화번영이다.
우리는 남조선당국과 여러 정당,사회단체들,각계층 인민들이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우리의 중대제안실현에 한사람같이 적극 떨쳐나서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
2. 5 : 남북적십자 실무접촉(판문점 통일각), [남북적십자실무접촉 합의서] 발표
“1. 남과 북은 2014년 2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①상봉 규모는 쌍방이 각각 100명씩으로 하되 지난해 9월 쌍방이 교환한 명단을 대상자로 하며, 필요한 경우 보호자를 동반한다.
②상봉형식과 방법은 관례에 따르되 야외상봉은 기상조건을 고려하여 실내상봉으로 진행한다.
③단체상봉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에서 진행하고 남측 이산가족들의 숙소는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로 한다.
④쌍방은 상봉시작 5일전에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한다.
⑤북측은 상봉장 현지 점검을 위해 2월 7일부터 남측 시설점검단의 편의를 보장한다.
2. 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개최된 이후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개최하여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하며, 회담일정은 문서교환방식으로 협의하여 정한다.”
2. 6 : 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성명’ 발표
①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헐뜯고 우리의 체제에 대한 터무니없는 비방중상이 계속되는 한 이룩된 합의의 리행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 …
② 동족을 공갈하고 위협하는 미국의 핵전략폭격기편대가 하늘에서 떠돌고 그 아래에서 신뢰를 쌓는다고 벌리는 연극을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
③이 기회에 대화와 침략전쟁연습, 화해와 대결소동은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 …
2. 7 : 한국진보연대, <회담 중에 비밀폭격 훈련, 강력히 규탄한다!> 성명 발표
①이산가족 상봉 합의 하루만에 좋지 않은 조짐이 조성되고 있다.
북측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이산가족 상봉 협상을 하던 때에 미군의 전략폭격기인 B-52가 군산 직도 앞 바다에서 폭격훈련”을 했다며 우리 정부를 향해 “자기의 속내를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고, 이산가족 상봉 합의 이행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
②우리는 한미 당국이 B-52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비밀 폭격훈련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B-52 전략폭격기는 미군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가공할 만한 공격무기로, 지난 해 대북 타격 무력시위용으로 동원된 바 있다. …
③우리는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고, 특히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결렬되지 않고 성사될 수 있도록 일체의 적대적 행동을 중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한바 있다. …
⓸현재 남과 북의 이산가족 상봉자 명단이 교환되는 등 상봉이 추진되고는 있으나, 한미 당국의 이 같은 태도라면 또 다시 이산가족의 가슴에 피멍이 들고, 한반도 갈등이 격화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 …
2. 8 : 범민련(남•북•해외본부), <범민련 제14차 공동의장단회의 공동결의문> 발표
“… ①범민련은 민족자주의 원칙, 우리민족끼리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 나갈 것이다.
민족자주, 우리민족끼리는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 민족번영의 새 역사를 펼쳐나가기 위한 전 민족적 기치이다. 범민련은 조국통일 3대원칙과 남북공동선언에서 엄숙히 천명된 민족자주의 원칙, 우리민족끼리의 이념을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갈 것이다. …
②범민련은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고수 이행하기 위하여 앞장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
남북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해 나가는 여기에 진정한 애국애족이 있으며 민족의 밝은 미래가 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여러 갈래의 접촉과 대화, 협력 사업을 재개하고 더욱 활성화하며 선언의 조항들과 그에 의하여 마련된 남북사이의 모든 합의들이 실천에 옮겨지도록 적극 추동해나갈 것이다. …
③범민련은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다.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시급히 개선하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며 통일의 지름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첫 출발점이다. 범민련은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모든 노력을 적극지지할 것이며 당면하여 남과 북으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남북 사이의 폭넓은 대화와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각방으로 협력할 것이다. …
⓸범민련은 해내외 각계각층과 다양한 연대활동을 통하여 민족의 대단합을 힌 있게 추동해나갈 것이다.
범민련이 내세우는 민족의 대단합은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당파와 소속, 정견과 신앙, 관민을 초월하여 굳게 손잡고 나가는 가장 폭넓은 단합이며 민족의 미래를 한께 열어나가기 위한 공고하고도 영원한 대단합이다. …
⓹범민련은 조직을 튼튼히 꾸리고 남, 북, 해외 3자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범민련 조직을 대중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그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남북선언 이행을 위한 각계층의 통일애국운동을 앞장에서 이끌어 나가는 선봉조직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
2. 14 : 남북고위급 접촉(판문점), 공동보도문 발표
“①북과 남은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②북과 남은 호상리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③북과 남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계속 협의하며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2.20~25 :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금강산) 진행, 남측 501명, 북측 266명 만남
2.24~4.18 : 한미연합군사훈련실시, 미군 1만3000여명, 한국군 20여만명 참여
3. 1 : 평양(단군민족통일협의회) • 서울(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분산 개최된 ‘제95주년 3.1절기념민족공동행사’ <남북공동호소문> 발표
“… 3.1절 95주년을 맞으며 우리는 단군민족의 한결같은 의지를 담아 일본이 과거에 감행한 침략과 학살만행을 다시금 준엄히 단죄규탄하면서 다음과 같이 열렬이 호소한다.
자주는 민족의 생명이고, 온 겨레가 참다운 애국의 가치, 우리민족끼리의 가치 아래 굳게 단합하여,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우리민족문제를 풀어나가자.
핏줄도 하나, 언어도 하나, 역사도 문화도 하나인 우리민족에 있어서 민족의 단합은 지상의 과제이며, 이를 떠나 하늘과 땅, 바닷길이 열릴 수 없고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없으며, 민족의 머리 위에 드리운 전재의 구름을 걷어낼 수 없다.
각당, 각파의 이해관계보다 민족을 우선시하고, 민족공동의 이익을 존중하며, 반목과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남북관계의 활로를 열어나가자.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며 선언의 이행을 추동하는 전 민족적인 운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어디에 설던, 정견과 신앙,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중시의 입장에서 만사를 덮어놓고 성심과 성의를 다하자. 힘을 합쳐 민족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안아오자.”
3. 5 : 북 조선인민군 전략군 대변인 담화, <미국은 남을 함부로 걸고드는 못된 악습을 버려야 한다> 발표
“… 벌어지고있는 사태와 관련하여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부득불 다음과 같은 원칙적립장을 내외에 천명한다.
1.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로케트발사훈련에 대하여 《도발》이요,《위협》이요 하면서 함부로 떠들지 말아야 한다.
원래 도발이란 남을 고의적으로 해칠 흉심을 가지고 저지르는 불순한 행동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무턱대고 우리를 걸고들기 전에 도발의 개념이나 정확히 아는것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혁명무력의 모든 군사행동은 례외없이 우리의 령공,우리의 령해,우리의 령토를 위주로 하여 나라와 인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진행하는 정의의 자위적행동이다. …
2.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로케트발사를 구실로 긴장을 격화시키는 어리석은 행위에 더이상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터무니없는 구실을 붙여 조선반도의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고 격화시켜왔다.
무장간첩선과 정찰기들을 때없이 우리 나라 령해와 령공깊이 들이밀어 준전시상태를 빚어낸것도 미국이고 전연해상과 공중, 지상에서 계획적인 도발을 끊임없이 감행하는것으로 이땅에 전쟁도, 평화도 아닌 항시적인 긴장상태를 지속시켜오고있는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최근에만도 우리의 인공지구위성발사를 미싸일발사라고 우겨대면서 유엔《제재》결의라는것을 조작해내는것으로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치닫게 하였다.…
3.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로케트발사훈련을 계기로 우리 핵문제까지 집요하게 걸고드는 어리석은 궤변을 함부로 늘어놓지 말아야 한다.
지금 미국은 우리의 로케트발사뿐아니라 《북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는다.》느니, 《북핵포기가 선행되여야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느니, 《북이 먼저 움직여야 북미대화도 있고 북미관계도 있다.》는 등의 요설을 내돌리고있다.
이것은 한갖 무지이기전에 황당무계한 넉두리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핵무력은 결코 미국을 비롯한 그 추종세력들의 《인정》을 바라고 보유한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우리 민족모두를 지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자위적보검이다.
그 누가 인정하면 존재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없어지는것이 우리의 핵억제력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이다. …”
3. 11 : 남북고위급접촉 북측 대표단 대변인, 3가지 원칙적인 입장 발표
①남조선 당국자들부터가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아야 한다.
②남조선의보수언론매체들도 제멋대로 놀아대지 말아야 할 것이다.
③당국이 추악한 인간쓰레기들을 군사적으로 비호하며 반공화국삐라살포에로 내모는 어리석은 처사에 더 이상 매달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3. 26 : 북 국방위원회 검열단 비망록, <백년 천년이 흐른다 해도 ‘천안’호 침몰사건의 ‘북소행’설은 절대로 통할수 없다> 공개
4. 12 : 북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 발표
“… 남조선당국이 론의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드레즈덴선언> 이라는 것을 놓고 우리더러 <호응> 해주었으면 하는 어리석은 립장을 표명해나서고 있는 이상 우리의 견해를 밝히고저한다.
첫째로, <드레즈덴선언>은 민족내부문제를 남의 나라 땅에까지 들고다니며 비국하게 놀아댄 민족반역자의 넉두리이다.
이번 해외행각에서 박근혜는 회담이나 오찬, 내외신기자회견, 유적지참관 등 여러 계기를 리용하여 외세에는 수다를 떨며 아부굴종하고 동족에 대해서는 갖은 험담과 악설로 헐뜯어대며 차마 눈뜨고 보지못할 몰골을 유감없이 드러내보였다. 그 중에서도 우리 민족의 세기적 숙원인 통일문제를 거론해대며 푼수없이 놀아댄 것은 두고두고 저주받을 일이다. …
둘째로, <드레즈덴선언>은 북남관계의 현 상황에 대한 무지로부터 아무런 해결방도도 없이 위선과 기만으로 여론만 흐리게 한 반통일분자의 넉두리이다.
<선언>에서 밝힌 <대북3대제안> 이라는 것은 북남관계개선과 발전과는 거리가 먼 부차적이고 사말사적인것들뿐이다. 인도주의적인 문제해결과 관련한 내용만 보아도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정례화> 하는 것으로 북과 남사이에 <신뢰>를 쌓는다는것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그 무슨 <산모와 유아영양지원>으로 <통일미래>를 열어나간다는 것이다. …
셋째로, <드레즈덴선언>은 나라와 민족의 리익은 덮어두고 몇푼값도 안되는 자기의 몸값을 올려보려고 줴친 반통일넉두리이다.
지금 사람들은 박근혜가 무엇때문에 5박 6일동안이나 시간을 허비하며 가까운 지역도 아닌 먼 유럽땅에까지 찾아가 <평화통일구상> 이란것을 발표하였는가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도이췰란드는 <흡수통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
4. 22 : 한•일평화단체(한국 55개 단체, 일본 26개 단체), 오바마의아시아 순방과 관련 한•일공동 요구 5개항 발표
⬞미국과 한일 정부는 미사일 방어망 구축 등 공격적 무기 증강을 즉각 중단하라!
⬞미국 정부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라!
⬞미국 정부는 한반도 평화체제, 동북아 평화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평화협상을 즉각 시작하라!
⬞일본 정부는 집단적 자위권 보유 및 평화헌법 개정 입장을 철회하라!
⬞한국 정부는 5.24조치 해제하고 전면적인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라!
4. 23 : 북 조국평화통일위원회(약칭:조평통), <박근혜에게 보내는 공개 질문장> 발표
“①박근혜가 말하는 <통일>이란 어떤 통일인가, 먹고 먹히우는 체제대결이라면 전쟁밖에 없는데 그것을 바라는가
②동족대결 정책을 악랄하게 추구하면서 그 무슨 <신뢰프로세스>를 떠들 체면이 있는가
③현 <정권>의 <대북정책>이 리명박의 <비핵,개방,3000>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리명박역도처럼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자는 것이 아닌가
⓸<핵무기없는 세계>를 조선반도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남조선에 미국핵전쟁장비들을 끌어들이며 외세와 함께 벌리는 북침핵전쟁연습을 그만둘 용의가 있는가
⓹북남사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에 <유신정권>이 구축한 콩크리트장벽과 <보안법>을 철폐할 결단을 내릴수 있는가
⓺<임신부, 영유아영양지원> 같은 것으로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이 이루어질수 있다고 보는가
⓻북남관계를 전면 차단하면서 <민간교류>니, <협력>이니 하는 것이 자가당착이 아닌가
⓼비무장지대에 <세계평화공원>을 건설하는것보다 서해 5개섬 열점지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드는 것이 더 절실한 문제가 아닌가
⓽비방중상중지합의를 위반하고 정치군사적 도발로 조선반도 긴장을 극도로 격화시키는 장본인은 누구인가
⓾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할 의지가 있는가”
4. 28 : 북, 오바마의 한국 방문 관련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 발표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대조선정책작성과 실행의 괴수인 미집권자가 대양건너 남조선에까지 날아들어 우리를 함부로 걸고들며 못되게 놀아댄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원칙적 립장을 천명한다.
첫째로, 미국은 우리의 정의로운 핵을 걸고들기전에 인류에게 핵제앙을 몰아온 지난날과 오늘의 죄많은 처사부터 깊이 반성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바마는 우리의 핵이 동맹국과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되고 있다며 <북핵불용설>에 대하여 다시금 요란하게 력설해댔다. <북핵불용설>이란 우리의 핵보유를 인정할수도, 절대로 용납할수도 없으며 따라서 무조건 폐기하거나 포기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둘째로, 있지도 않는 우리의 <도발>과 <위협>, <인권> 타령에 매달리기 앞서 썩고 병든 미국사회의 악취부터 상기하고 입을 놀려야 할것이다.
남조선행각 전기간 오바마는 박근혜를 안고돌며 줄곧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떠들면서 <인권> 문제까지 입아프게 거들어댔다. …
셋째로, 조선반도를 영원히 가로타고 앉으려는 기도가 미국의 수치와 파명을 촉진시키는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오바마는 비게덩이를 한번 물면 절대로 놓지않는 승냥이의 야수적 기질을 또다시 드러내놓았다. 2015년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와 조건을 재검토하도록 괴뢰들을 몰아댄 것이다. …”
5. 1 : 남(민주노총‧한국노총)•북(직총), <5.1절 124돌 남북노동자 공동결의문> 발표
“… ①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굳게 연대연합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적극 추동해 나갈 것이다.
우리 민족끼리는 6.15 시대의 전진을 힘있게 추동해온 민족정신이고 원동력이며 온 겨레가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자주통일의 기치이다. 우리는 조국통일 3대 원칙과 남북공동선언에서 엄숙히 천명된 민족자주의 원칙,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통일운동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갈 것이다. …
②남북 노동자들은 내외 반민족, 반통일 세력의 전쟁대결 책동과 비방중상 소동을 단호히 저지시켜 나갈 것이다.
우리 노동자들은 생산과 건설의 직접적 담당자이며 물질적 부의 창조자들이기에 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더없이 귀중히 여기며 이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에서 투쟁해왔다. 남북 사이의 화해와 단합, 관계 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는 비방중상과 군사적 적대 행위로 하여 파국에로 치닫고 이 땅위에는 대결과 전쟁 기운만이 더욱더 짙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는 남북 공동선언의 정신에 배치되는 온갖 비방중상과 그 어떠한 체제 대결 책동에 대해서도 각성을 높이고 철저히 배격해나갈 것이다. …
③남과 북의 우리 노동자들은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통일의 선봉에 서서 자주통일과 평화 번영의 새 국면을 힘있게 열어나갈 것이다.
남북 공동선언들은 온 겨레의 통일 지향과 요구가 함축되어 있으며 이미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거대한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민족공동의 통일 강령이다. 남북 사이의 신뢰와 관계 개선의 출발점은 오직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존중하는데 있으며 평화와 통일의 지름길도 다름 아닌 남북 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는데 있다는 것이 우리 노동자들과 온 겨레의 일치한 주장이다.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남북 선언을 지지 이행하기 위한 통일 운동을 정상화, 대중화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특히 역사적인 6.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4돌과 10.4 선언발표 7돌을 맞으며 선언 이행을 촉구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널리 벌여 선언 이행운동을 전민족적 운동으로 적극 전환시켜 나갈 것이다.…”
5. 23 : 한국진보연대, <박근헤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의 걸림돌 5.24조치 즉각 해제하라> 성명 발표
-. 박근혜 정부는 5.24조치 즉각 해제하고 전면적인 교류협력사업 보장하라!
-. 박근혜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서해상의 군사적 충돌방지를 위한 고위급 회담에 앞장서라!
6. 15 : 6.15민족공동위원회(남‧북‧해외위원회), <해내외 온 겨레에게 보낸는 호소문> 발표
“… 6.15공동선언실천 북과 남, 해외측위원회는 조국해방 70돐을 1년 앞둔 올해를 제2의 6.15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전환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조직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가 주동이 되여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북과 남, 해외 각계층의 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갈 것이다.
공동선언리행에로 해내외 온 겨레를 적극 불러일으켜 조국해방 70돐을 삼천리강토에 자주통일의 열풍이 끓어번지는 뜻깊은 해로, 제2의 6.15통일시대의 출발의 해로 기어이 만들어갈 것이다.
북과 남,해외의 모든 동포들이여!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6.15공동선언리행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나가자!
해내외 온 겨레여! 뜨거운 애국충정과 불같은 통일의지, 승리의 신심드높이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우리모두의 지혜와 힘,노력을 깡그리 바쳐나가자!
우리 민족의 슬기와 힘으로 더욱 새롭고 결코 되돌릴 수 없는 화해와 협력,통일과 공동번영의 새시대를 개척해 나가자!”
6. 30 : 북 국방위원회, <남조선당국에 보내는 특별제안> 발표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는 온 겨레의 념원과 민족 모두의 민심을 반영하여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틀어쥐고 북남관계개선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갈 단호한 결심으로 남조선당국에 다음과 같은 사안을 특별히 제안한다.
①자주의 원칙을 변함없이 틀어쥐고 그에 의거하여 북남사이에 산적되여있는 크고작은 모든 문제들을 풀어나갈 것을 민족앞에 다시금 확약하자.
자주의 원칙은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하여 민족앞에 약속한 조국통일의 기본원칙의 하나이다. 이 원칙은 통일문제를 비롯하여 북남사이에 제기되는 크고작은 모든 문제들을 외세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이 없이 민족중시, 민족우선의 립장에서 우리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 원칙에 따라 북남화해와 협력, 불가침에 관한 합의도 이룩하였고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도 채택하였다. …
②평화통일의 원칙에서 북남관계를 전쟁접경에로 치닫게 하는 모든 군사적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고 평화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단호한 결심을 온 겨레앞에, 세계앞에 보여주자.
평화통일의 원칙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온 겨레의 념원을 반영한 조국통일의 기본원칙이다. 전쟁의 참화로부터 겨레의 생존터전을 지키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담보하려는 애국애족의 정신이 이 원칙에 슴배여있다. 우리는 이 원칙에 따라 북남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군사적적대행위가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갈 것을 시종일관하게 주장하여왔다. 그것은 북남사이에 제기되는 아무리 복잡다단한 문제라고 하여도 그 모든것이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 내부문제로서 어느때든지 통일된 한 강토에서 화목하게 살게 될 우리 겨레가 자체의 힘으로 풀어야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이 기회에 조선서해열점수역을 포함한 모든 대치계선에서 하루도 쉴새없이 벌어지는 모든 군사적적대행위도 7월 4일 0시부터 전면중지하는 것으로 나라의 평화보장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진솔한 립장을 밝힐 것을 다시금 제안한다.…
③우리 민족끼리의 정신과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화해와 협력, 민족번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나가자.
단결은 민족의 생존방식이며 북남관계개선의 원동력이다. 사상과 리념, 제도우에 민족이 있다.
쌍방의 모든 차이를 초월하여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으로 뭉치고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힘을 합치면 통일의길은 그만큼 앞당겨질 것이다.
갈라지면 망하고 하나로 합치면 강해지는 것이 우리 겨레, 우리 민족에게 차례진 숙명이다. …
외세보다 민족을 우선시하고 국제적공조보다 겨레를 중시하는 립장에 설 때 비로소 조국통일과 평화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갈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만이 겪고있는 수치와 비극의 분렬사가 더 길어지지 않도록 북과남, 해외의 온 겨레가 비분강개하여 떨쳐나서자는 것이 우리의 립장이다.”
7. 7 : 북, 정부 성명 발표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현시기 민족앞에 가로놓인 난국을 타개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자주통일의 새로운 열어나가려는 애국애족의 일념에서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①북과 남은 무모한 적대와 대결상태를 끝장내고 화해와 단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
지금 조선반도에는 적대적 대결이 극도에 달하여 사소한 언행이나 소소한 마찰도 위험한 충돌과 민족적 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민족공동의 위업을 위해 온 겨레가 힘과 지혜를 합쳐야할 중대한 시기에 동족끼리 소모적인 정쟁으로 민족의 참화를 불러오는 비극적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않된다. 북과 남은 민족의 운명을 위해 새로운 관점, 새로운 립장에서 관계개선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
사상과 제도가 다르면 덮어놓고 적대시하던 랭전시대의 관념에서 결단코 벗어날 때가 되였다. …
②북과 남은 외세의존을 반대하고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가야 한다.
천년만년이 가도 외세는 우리 민족의 념원과 리익을 대변해줄수 없다. 이것은 사대로 망국을 강요당했던 우리 민족의 과거사와 오늘 외세개입으로 내전과 혼란에 빠진 여러나라들의 참혹한 현실이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이다. 북과 남은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 나라의 분렬을 통해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외세의 희생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북과 남은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단합의 립장에서 모든 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우리민족끼리 풀어나가야 한다. 민족내부문제를 외부에 들고나가 <지지>를 청탁하고 동족을 모해하는 <제재>와 <공조>를 구걸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롱락물로 내맡기는 수치스러운 사대매국행위이다.…
③북과 남은 온 겨레가 지지하고 민족의 공동번영을 담보하는 합리적인 통일방안을 지향해나가야 한다.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련방제방식으로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
남조선의 보수세력들이 <신뢰프로세스>니 <드레즈덴선언>이니 하는 허울을 쓰고 <제도통일>, <흡수통일>을 축하고있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반민족적 행위이다. 북과 남에 근 70년동안이나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 서로가 자기의 체제를 고수하고있는 조건에서체제통일은 곧 전쟁의 길을 의미한다. …
⓸북과 남은 관계개선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야 한다.
현시기 화해와 단합의 유리한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나가는 것은 극도로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기 위한 필수적전제이다. 동족사이에 오해와 불신을 조장하는 온갖 비방중상부터 종식시켜야 한다.
북남사이의 혈연적뉴대와 동포애의 정을 가로막고있는 법적, 제도적조치들을 해제하고 접촉과 래왕, 협력과 대화의 길을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 남조선에서 <종북척결> 소동으로 각계각층의 통일열망이 유린당하고 반공화국적대의식이 고취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하루속히 중지되어야 한다. …”
7. 20 : 북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
“… 미국과 남조선당국에 우리 군대와 인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엄한 경종을 다시금 울리게 된다.
①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도발>과 <위협>이 무엇인지 그 개념이나 똑바로 알고 주절대야 한다.
도발이란 못된 행동이나 범죄를 고의적으로 버르집어 일으키는 처사와 남을 무턱대고 걸고드는 악습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멋없이 허세를 부리며 함부로 상대를 겨누고 마음을 놓을수 없게 을러메고 공갈협박하는 행위를 두고 위협이라고 한다.
우리 전술로케트발사나 포사격을 비롯한 정상적인 군사훈련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땅에서 우리 군대가 계획적으로 진행하는 정정당당한 순사행동이며 자위력 강화를 위한 합법적인 자주권행사이다. …
②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도적이 몽둥이를 휘두르는 식의 파렴치한 날강도적행위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불순한짓을 저지르고도 몽둥이를 들고 뻐젓이 행길에 나서는 것이 도적의 행태이다. 도적이야 하고 남먼저 큰소리치는것도 도적의 본성이다. 도적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뻔뻔스럽고 철면피한 것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사람들은 도적을 날강도라고 하였다. 오늘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노는 꼴이 꼭 날강도적인 도적의 본새 그대로이다. …
③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날강도적인 적대행위에 매달릴수록 청천벽력과 같은 우리 식의 거센 보복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그 무슨 <도발>과 <위협>설을 내돌리며 우리에 대한 고립과 봉쇄에 악을 쓰면 쓸수록 그를 일격에 풍지박산내기 위해 이미 세워진 우리 식의 완벽한 정책과 전략에 따라 상상할 수 없는 여러 가지 과감한 실천행동이 과시될 것이다. …”
8. 13 : 한반도평화통일시민단체협의회‧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남북국회회담 제의 결의 촉구’
<우리의 요구와 기대>
하나. 한반도 평화 촉구를 위해서 대한민국 국회가 직접 나서서 정파를 초월한 평화실현 국회결의를 이행하라!
하나. 남북한 국회는,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 조치를 위해서, 국회가 나서서 남북 국회회담을 적극 추진하라!
하나. 남북한 국회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당국간 대화재개를 포함한 궁극적으로 남북정상회담으로 연결되도록 양정부에 촉구하라!
하나. 박근혜 정부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을 포함한 남북합의사항을 준수하라!
하나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69주년 8.15경축 대북메세지에 5.24조치 해제,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남북 경색국면을 대화국면으로 전환하는 적극적인 화해협력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
8. 14 : 북 조국평화통일위원회(약칭:조평통) 성명, 남북간 관계개선 의지와 현실적 대책 제시
“… 화해와 단합, 통일을 이룩해나가려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를 반영하여 남조선당국에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①조선반동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야 한다.
해방후 패망한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구실로 남조선을 불법강점하여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장본인도 미국이며 온 겨레가 바라는 조국통일을 한사코 가로막고있는 주되는 외세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동서랭전이 종식된지도 2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하고 주인노릇을 해야할 그 어떤 명분도 구실도 없다. 지구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사태를 하루속히 끝장내야 한다. …
②이미 이룩된 북남합의들을 리행하기 위한 실천적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금 북남관계가 최악의 국면에 처하고 통일문제해결에서 돌파구가 열리지 못하고있는 것은 북남합의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온 민족의 총의가 반영되고 내외의 전폭적인 지지환영을 받았으며 실천에서 정당성과 생활력이 과시된 훌륭한 원칙과 합의들이 있다. …
③북남사이에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화해와 단합, 통일을 저해하는 장벽들을 제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
북남관계를 개선해 나가려면 상대방을 자극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일체 적대행위들을 중지하여야 한다. 동족을 겨냥한 군사적도발과 전쟁위협, 상대방의 사상과 체제에 대한 부정, 서로에 대한 비방중상은 북남사이에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을 낳는 근원으로 되고 있다. 쌍방간에 지속되는 적대행위는 북에도 남에도 리로울것이 없으며 민족의 공동번영과 발전에 이바지되어야 할 막대한 력량을 헛되이 소모하게 할 뿐이다. …”
8. 14 : ‘8.15대회추진위원회’ 주최 ‘2014 8.15 자주통일대회’ <자주통일대회결의문>
-.한반도 평화와 주권을 위협하는 일본 집단 자위권 행사, 재무장을 저지하자!
-.일본 재무장에 날개다는 한일 군사협력, MD 참여 반대한다!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전쟁연습 막아내자!
-.한반도 평화협정 즉각 체결하라!
-.남과 북 가로막는 5.24조치 해제하라!
-.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과 남북교류 보장하라!
-.통일의 이정표 6.15선언과 10.4선언 관철하자!
-.반민주 반통일악법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양심수를 석방하라!
-.내란음모 조작이다. 구속자를 석방하라!
-.분단 70년, 자주, 민주, 통일의 문을 힘차게 열어내자!
9. 12 : 민주노총‧평통사‧참여연대 등 54개 시민사회 단체, 공동기자 회견
①정부는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 수용 말고,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 양해각서(MOU) 체결을 중단하라
②정부는 6자회담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협상 재개에 앞장서라
10. 1 : 새정치연합‧통합진보당‧정의당 등 야3당, ‘5.24조치 철회와 남북관계 개선 촉구 결의안’ 공동 발의
①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5.24조치를 철회하여 한반도 평화정착의 시발점으로 삼을 것.
②정부가 5.24조치의 철회를 통하여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사업 등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제반사업들을 시행할 것.
③대한민국 국회는 정부가 5.24조치의 철회를 통하여 남북 인적 왕래, 남북 경제협력, 남북 사회문화 교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정상화하고, 아울러 남북 국회회담 개최가 성사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 등 촉구
10. 2 : 조국평화통일위원회(약칭:조평통) 성명, <북남선언을 거역하고 사대매국, 동족대결에 매달려서는 파멸과 죽음밖에 없다>
“… ①민족의 총의를 반영한 북남선언들을 거역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가장 수치스러운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북남관계발전의 출발점이며 시금석이다.새 세기 북남과계의 변천사는 북남 쌍방이 공동선언에 충실할 때 서로 힘을 합쳐 통일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지만 그것을 거역하고 유린하면 걷잡을 수 없는 대결과 파국의 낭떨어지로 굴러떨어지게 된다.…
②민족의 근본요구와 리익을 침해하는 추악한 사대매국 망동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북남선언들에 관통된 근본정신이다. 북과 남이 주인이 되어 해결해야 할 민족내부문제를 외부에 들고다니는것이야말로 자기 민족을 무시하고 욕되게 하는 비굴한 처사이다. …
③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하는 극악한 적대행위에 대해서는 가장 무자비한 철추를 내릴 것이다.
상대방의 존엄과 체제를 모독하는 적대행위는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는 기본요인이다. 우리는 북남사이에 불신과 대립을 해소하고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남조선당국에 서로 적대행위를 중지할 것을 거듭 제기하였으며 이를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였다. 그러나 동족을 모해중상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괴뢰패당의 적대행위는 참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
10. 3 :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남•북•해외), <10.4선언 7주년을 맞아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 발표
“…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역사적인 10.4선언 발표 7돌을 맞으며 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들고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갈 것을 해내외의 전체 동포들에게 열렬히 호소한다.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남북공동선언들을 견결히 지키고 그 실천에 힘차게 떨쳐나서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남북관계 개선의 기초이고 출발점이며 남과 북의 당국이 온 민족과 세계앞에 확약한 새 세기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 남북선언들에는 남북 사이에 얽힌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원만히 풀고 남북관계를 전진시키며 민족의 요구와 염원에 맞게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원칙과 구체적인 방도들이 명시되어 있다.
남북선언들의 역사적 의미를 정치적으로 훼손하지 말아야 하며, 남북선언들의 존중과 이행 없이 다른 새로운 것이 나오기 어렵다.
남북공동선언들을 평화와 통일의 생명선으로 여기고 이를 더욱 강력히 이행, 실현해나가자!
6.15시대에 진행되어온 각 계층별, 부문별, 분야별 협력과 접촉을 활성화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 나가자!
하나의 핏줄을 나눈 동족끼리 서로 비방중상하며 대결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더없는 민족적 수치이다. 남과 북이서로의 제도와 체제를 존중하고 그 기초위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과 공동번영을 이룩해 나가자는 것이 남북선언들의 기본요구이다. 통일 열기로 들끓던 6.15시대와 오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표출된 각계각층의 열렬한 남북공동응원 함성은 해묵은 대결의 역사를 끝내려는 강렬한 외침이다.
상대를 부정하고 동족 사이의 대결을 부추기는 일체의 비방중상 행위를 철저히 배격하자!
한(조선)반도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는 모든 형태의 군사훈련과 군비증강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
나라의 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개입과 의존을 모두 반대하며, 남북공동선언들이 제시한 대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자주적으로
풀어나가자! …”
12. 7 : ‘대북전단살포 및 애기봉 등탑반대공동대책위’, <전쟁부르는 애기봉 등탑 재설치 중단하라!> 성명 발표
_. 전쟁을 부르는 애기봉 등탑의 재설치와 점등을 즉각 중단하라!
_. 애기봉 등탑 재설치하려는 국방부를 규탄한다!
_. 불안해서 못살겠다!국방부는 대북심리전 중단하라!
경력
• 고대 노동문제연구소 간사 겸 연구원
• 고대 노연 노동교육원 강사 역임
• 역사문제연구소 자문위원 역임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역임
• 통일뉴스 상임고문
⟐ 저작 단행본
『남북대화 백서』 (2000. 6, 한울)
『남북한 통일정책과 통일운동 50년』 (1996. 5, 사계절)
『現段階 諸統一方案』 (1989. 12, 한백사)
『4.19와 통일논의』 (1989. 4, 사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