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북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조약 체결 1돌 맞아 연회 진행

북러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1돌에 즈음하여 북한 외무성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연회가 19일에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연회에는 북한 최선희 외무상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용원·리히용 비서들, 노광철 국방상을 비롯한 당과 정부, 군부의 지도간부들, 당중앙위원회, 성, 무력기관 일꾼들이 참가했으며, 그리고 러시아 알렉산드르 마쩨고라 특명전권대사와 대사관 성원들이 참가했다.

연회에서 최선희 외무상은 연설을 통해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에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이 체결됨으로써 전통적인 두 나라 친선관계가 가장 공고한 불패의 동맹관계, 전우관계의 궤도 우(위)에 확고히 올라섰으며 그 어떤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쌍무관계를 굳건히 담보할 수 있는 강위력한 법적 기틀이 마련되게 된” 데 대하여 언급했다.

최 외무상은 “새 국가 간 조약의 정신에 맞게 로씨야련방과 각 분야에 걸쳐 다방면적으로 긴밀히 협조하며 두 나라 인민들의 끊임없는 복리와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조로관계 발전을 줄기차게 추동하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입장은 불변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마쩨고라 대사는 “1년전 평양에서 로씨야련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관계를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우고 완전히 새로운 특색을 부여한 조약이 체결된” 데 대하여 언급하고 “최근 수십년 역사에 두 나라가 이처럼 가깝고 깊은 호상 이해와 신뢰가 존재하였던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마쩨고라 대사는 “로조(러북)관계의 공고함은 두 나라 인민의 우수한 아들들이 어깨겯고 공동의 원쑤(원수)와의 가열한 싸움을 벌려 승리를 이룩한 피어린 전쟁의 불길 속에서 검증되고 강화되었다”고 하면서 “로씨야는 자기 조국을 지키듯이 꾸르스크주의 전장에서 기적적인 영웅주의를 발휘하며 군기를 불멸의 영광으로 빛내인 조선인민군 군인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날 연회 참가자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건강을 축원하여, 북러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불패의 동맹관계의 끊임없는 강화발전을 위하여 잔을 들었으며, 연회는 동지적 우애와 친선의 정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