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대 특검’ 조은석·민중기·이명현 임명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조속한 시일 내 차기 임명”

2025-06-13     이광길 기자
13일 오전 현안 브리핑하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 갈무리-MBC 유튜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밤 ‘3대 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들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내란특검’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조은석(60)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김건희특검’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민중기(66)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채해병특검’은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이명현(63) 전 국방부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라고 알렸다.

“특검 임명은 각 특검법의 성격과 수사의 전문성, 독립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이뤄졌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걸맞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고 확인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