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차관 박윤주, 2차관 김진아

2025-06-10     이광길 기자
박윤주 외교 1차관. [사진출처-주애틀랜타총영사관]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외교부 등 일부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55) 주아세안 대표부 공사를 발탁했다. 양자 외교와 인사·예산 등을 관장하는 자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력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면서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다자 외교를 담당하는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된 김진아(46)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서는 “한미연합사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고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UN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라며 “다음 주에 열리는 G7 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외교통일정책을 담당하는 국가안보실 2차장(차관급)에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G7 정상회의 때 조태열 외교장관이 동행하는지 아니면 새로 임명된 외교부 차관이 대신하는지’에 대해, 10일 오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 부분 아직 정확하게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이형일(54)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57) 조달청장,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문신학(58) 대변인이 각각 발탁됐다.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56)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