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LA 시위’ 정부합동 상황점검회의 개최
“현재까지 피해 사례 없어...상황 면밀히 모니터링”
외교부는 10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시위와 관련하여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 점검을 위한 정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외교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외교부-재외동포청-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가 열렸다면서, “우리 정부는 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동포 사회와도 지속 소통하는 한편, 우리 재외국민의 보호와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LA 이민자 단속 및 그에 대한 반발 시위와 관련하여 10일 현재 우리 국민 체포 또는 피해 사례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 작전에 대한 대규모 반대 시위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2천 명을 동원한데 이어 해병대 700명을 추가 파견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고, 시위는 샌프란스코로 확산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외교부는 “윤 국장은 안전공지 등을 통해 관련 동향을 지속 공유하고, 외교부, 재외동포청, 공관이 긴밀한 협조 체제하에 재외국민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 관계자는 10일 오후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들 비자 제한 조치’ 관련 기자의 질문에 “우리 주보스턴 총영사관을 통해서 학생회 등에 혹시 상황 변동이 있거나 미 정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항이 있으면 공무원과 소통을 해 주도록 안내를 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 달라는 것을 당부한 바가 있다”며 “미 측과도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외교부는 미 국무부 측과 계속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