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개념’ 국정기획위원장에 이한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5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정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국정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사 검증을 제외한 정부 조직 개편, 국정과제 정리를 하는 인수위 개념의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정책참모인 이한주 위원장은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거론되던 인사다.

‘박근혜 파면’에 따른 조기대선으로 당선됐던 문재인 대통령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통해 선거공약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구체화한 바 있다. 당시 활동 기간은 두달이었다.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도 거의 같은 기간, 비슷한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부터 점검이 끝난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하였다”며 “한남동 관저는 청와대 보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대통령실 이전까지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남동 관저가 아닌 제3의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경우 해당 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