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회 합동 대표단, 체코 신규원전 계약 체결식 참석
외교부·방사청, ‘중남미 방산협력 사절단’ 중남미 순방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이 7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두코바니 신규원전 계약 체결식 참석을 위해 6~7일 프라하를 방문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은 6일 공동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대표단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고, 총리 회담 및 상원의장 면담을 통해 원전을 포함한 산업·에너지·건설·인프라·과학기술 등 포괄적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코 방문단에는 야당 의원들도 포함됐다. 정부측에서는 대통령 특사단으로 임명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한다.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박성민, 강승규, 박상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국회 특별방문단으로 동행한다.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체결식에는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원전 산업 관련 주요 기업 및 자동차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 등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7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두코바니 원전 단지에 5,6호기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사업비는 26조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대표단은 체코 총리 및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간 원전산업 협력을 매개체로 인프라, 첨단산업 등 양국이 보다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로 발전될 수 있는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특히 국토교통부는 인프라 분야에서 지난 9월 체코 교통부와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체코 고속철도 사업과 우크라이나 교통 분야 재건사업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 방위사업청, 국방부, KOTRA, 방위산업진흥회 및 주요 방산기업으로 구성된 중남미 방산협력 사절단은 우리나라의 방위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과의 방산협력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방문국별로 K-방산설명회를 개최했다.
방위사업청과 외교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절단은 멕시코(4.21~23)와 페루(4.24~26), 칠레(4.27~29), 콜롬비아(4.30~5.1)를 방문, 국가별 주요 방산 관계자들과 면담하여 정부 차원의 지원 및 협력 의지를 피력하고 주요 방산기업의 주력 무기체계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사절단 활동은 유럽과 중동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의 방산수출 시장을 중남미로 다변화함으로써 방산 4대 강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