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권한대행, “공정한 선거관리에 중점”

2025-05-02     이광길 기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을 한달 앞둔 기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공정한 선거관리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

‘대선 출마’ 위해 사퇴한 한덕수와 국회의 탄핵 소추 직전 사임한 최상목 때문에 졸지에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된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교안보 분야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또 국무위원들과 잘 논의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을 찾은 한덕수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마 이유로는 “국익의 최전선인 통상외교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는 현실”을 내세웠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