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장에서 공고화된 두 나라 관계...모든 방면에서 박력있게 발전할 것'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북한군의 쿠르스크지역 참전을 공식 확인하고 작전을 승리로 끝내는데 공헌한 북한군에 깊은 감사를 표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각) 발레리 게라시모프 군 총참모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영상보고를 하면서 북한군 참전을 공개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직접 이 사실을 확인한 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전장에서 공고화된 우리 두 나라사이의 친선, 선린 및 협조의 관계가 앞으로도 모든 방면에서 성과적으로 박력있게 발전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29일 1면에 푸틴 대통령의 성명 전문을 실었다.
푸틴 대통령은 "2025년 4월 26일 로씨야련방무력은 전투행동을 벌려 꾸르스크주를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을 격멸하기 위한 작전을 완결하였"으며, "이로써 로씨야련방의 일부 령토를 점령하려던 우크라이나당국의 범죄적인 도발행위는 끝장났다"고 공표했다.
또 "끼예브당국의 신나치스부대들을 소탕하는데 조선인민군 구분대들이 적극 참가하였다"고 하면서, 이는 국제법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특히 지난해 6월 19일 체결된 북러조약 제4조 '쌍방중 어느 일방이 무력침공을 받는 경우 지체없이 군사적원조를 제공한다'의 문구와 정신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조선의 벗들은 련대성과 정의감, 진정한 동지애로부터 출발하여 행동하였다"고 하면서 "우리는 이를 높이 평가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국무위원장동지와 전체 지도부, 인민에게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참전한 북한 군인들에 대해 '러시아 전투원들과 어깨를 겯고 자기 조국처럼 지켜냈다'고 치하하고는 "로씨야 인민은 조선특수부대 전투원들의 위훈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로씨야를 위하여, 우리 공동의 자유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조선의 영웅들을 로씨야의 전우들과 꼭같이 영원히 추억할 것이다"라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이날 신문은 지난 26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보고와 마리아 자하로바 외무성 대변인의 북한군 참전 관련 논평 등을 별도로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두 나라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에 따라 그들은 로씨야령토에 침입하였던 우크라이나군 집단을 괴멸시키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조선인민군 관병들은 로씨야군인들과 어깨겯고 전투임무들을 수행하였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침공을 격퇴하는 과정에 높은 전문가적 자질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전투마다에서 완강성과 용감성,영웅주의를 발휘하였다"고 평가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조선의 벗들이 보여준 련대성은 우리의 쌍무관계가 높은 동맹자적수준에 있다는것을 증명해주고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의 관계가 강화발전될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또 "로씨야인민과 조선인민의 전투적우의의 영광스러운 력사에 새로운 페지가 아로새겨졌다"고 하면서 "조선인민군 전투원들은 꾸르스크주에서 로씨야의 관병들과 어깨겯고 한 전호에서 싸우면서 피를 흘리였다. 조선인민군 전투원들은 로씨야의 땅을 적강점자들로부터 해방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