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65주년’ 야-시민사회, “민주주의 수호” 다짐
「4·19혁명 65주년」을 맞아 야권과 시민사회가 ‘12·3 내란 세력’이 파괴하려던 “민주주의 수호”를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12.3 내란이라는 초유의 국란을 경험한 지금, 4.19 혁명의 의미는 더욱 절실히 다가온다”고 짚었다.
“65년 전, 우리 국민은 이승만 정권의 압제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열었다. 불의한 권력을 좌시하지 않는 4.19 혁명의 정신은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며 이 땅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리고 지난 겨울, 국민들께서는 무도한 내란 세력에 맞서 4.19 혁명 정신을 실천했고, 끝내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세상에 보여줬다.”
김 대변인은 “4.19 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며, 더불어민주당은 다시한번 다짐한다”며 “두 번 다시 불의한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위대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4·19혁명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우리 민주주의를 세계가 주목한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4·19 정신은 12·3 내란을 막아낸 빛의 혁명을 피워냈다. 그렇게 내란의 겨울을 지나 희망이 봄이 왔다”면서 “조국혁신당은 4·19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겠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65년 전 독재자 이승만의 잔인한 총칼에 맞서 모든 것을 걸고 분연히 떨쳐 일어섰던 선조들의 그 심정 그대로, 2025년 우리는, 그 독재자 이승만을 모시는 윤석열 내란세력의 폭거에 맞서 광장에 나섰다”며 “광장에 함께 한 우리 모든 민주시민들과 함께 오늘 이 날을 뜻깊게 기린다”고 밝혔다.
“내란수괴는 파면되었으나 내란잔당들의, 특히 내란본당 국민의힘의 준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여전한 존재 그것 하나만으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풍전등화”라고 경계했다. 이에 따라 “내란본당 국민의힘 해체야말로,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사회민주당도 “4.19 혁명은 민주 항쟁 역사의 시작”이고 “4.19 혁명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에서 시민혁명으로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았다”고 기렸다.
“사회민주당은 더 자유롭고 더 평등한 민주공화국으로 4.19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논평’을 통해 “65년 전 미완의 혁명을 완수하자”고 호소했다.
“친일 친미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지금의 윤석열 내란 수괴와 함께 극우 파시즘으로 부활하고 있다”면서 “사회 곳곳에 암약하고 있는 내란 잔재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이번 ‘빛의혁명’도 미완의 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완전한 민주주의 회복과 불평등과 차별이 없는 자주적인 사회를 만들자”면서 “광장 시민의 직접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자”고 촉구했다.
1,700여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내란종식·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내란종식·사회대개혁을 위한 시민행진’을 개최한다. ‘윤석열 파면’ 전에 열었던 ‘범시민대행진’을 계승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