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8%, 홍준표·한덕수·김문수 7% [한국갤럽]
지난 4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파면됨에 따라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 경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변함없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5~1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전 대표 38%,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각각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2%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큰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6명)에서는 이재명이 82%로 확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336명)에서는 홍준표·한덕수가 각각 20%, 김문수와 한동훈이 10%대 후반으로 4명이 거의 비슷했다.
[한국갤럽]은 “이재명 선호도는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0%를 웃돈다”면서 “최고치는 이번 주 38%”라고 알렸다.
양대 정당은 지난 15일 대선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명, 국민의힘은 8명이 1차 경선을 앞두고 있다.
‘어느 정당 출신 대통령 후보를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5%,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2%, ‘이외 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6%로 나타났고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40·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60% 안팎,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53%를 차지했으며”, “보수층의 65%는 국민의힘 후보,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84%, 47%가 민주당 후보 당선을 바랐다”고 [한국갤럽]이 분석했다.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이외 정당/단체 1%, 무당층 1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8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면서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2%, 더불어민주당 4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8%”라고 알렸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8%(총통화 6,75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