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선 노리나?...“방법 있다 농담 아냐”

2025-03-31     이광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선 도전’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대통령의 임기를 2회로 제한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NBC] 크리스틴 웰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또다른 임기를 모색하는가’는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이르는 “방법들이 있다”면서 “농담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걸 하길 바란다. 그러나...내 생각엔 가야할 길이 멀다.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웰커가 ‘현재 부통령인 밴스가 2028년에 출마한 뒤 트럼프에게 바톤을 넘기는 방법’을 거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도 하나다. 그러나 다른 것들도 있다”고 대답했다. 여러 안을 놓고 검토 중임을 내비친 셈이다. 

다만 “그에 대해 생각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농담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NBC]에 따르면, 트럼프의 동맹인 스티브 배넌도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2028년에 다시 출마해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몇 가지 대안이 있다”고 했으나 구체적 설명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