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방북...'포괄적·전략적동반자 조약' 이행 점검
2025-03-15 이승현 기자
안드레이 루덴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외무성 일꾼들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등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표단을 맞이했으며, 대표단 일행은 이들과 함께 조선 해방에 기여한 소련군대를 기념하기 위해 1947년 평양시 모란봉구역에 세워진 '해방탑'을 찾아 참배했다고 짧게 전했다.
지난해 6월 19일 평양에서 북러 정상이 서명하고 12월 4일 모스크바에서 비준서를 교환해 효력을 발생시킨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이행 점검 차원의 방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루덴코 차관은 지난해 12월 4일 모스크바에서 김정규 북 외무성 부상과 함께 비준서 교환 의정서에 서명하고 비준서를 교환한 러시아측 정부 대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은 조약 제22조에 따라 2024년 12월 4일부터 효력을 발생하고, 지난 2000년 2월 9일 체결된 양국간 '친선, 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은 효력을 상실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휴전 내용과 방안에 관한 러시아측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