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디솜버 지명
2025-03-12 이광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마이클 J. 디솜버(Michael George DeSombre)를 지명했다.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첫 임기 때 그는 태국 주재 대사로서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밝혔다. 하버드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한 그는 현재 로펌 ‘설리번 크롬웰’ 파트너이다. 아시아 인수합병, 한국 및 동남아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스탠퍼드대에서 계량경제학을 전공했고, 동아시아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 주제는 ‘중국의 핵무기 전략’이다. 부인이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대화, ‘미·중·러 핵감축 협상’ 등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실천에 옮길 적임자인 셈이다.
디솜버 지명자는 상원에서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인준절차를 거쳐야 한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동아태국이 담당하는 나라는 총 33개국이다. 한국과 북한, 중국과 일본, 몽골,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호주와 뉴질랜드 외에 남태평양 도서국까지 포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