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찬성’ 60% vs ‘반대’ 34% [한국갤럽]

2025-02-21     이광길 기자
[자료-한국갤럽]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 중순께로 다가온 가운데, 21일 국민 10명 6명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18~20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60%가 찬성, 34%가 반대했다. 성향별로는 ‘보수’(309명) 69%가 반대한 반면, ‘진보’(269명) 93%가 찬성했다. ‘중도’(308명) 69%는 찬성, 25%가 반대했다.

영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크게 앞섰다.  

5월 중순께로 예상되는 조기대선과 관련해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특히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27%)보다 야당 승리(62%) 쪽이 많고,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마찬가지다(25%, 37%)”라고 알렸다.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무당층 1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p 상승, 국민의힘은 5%p 하락했다”면서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최대 6%p)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총선·대선 직전만큼 열띤 백중세였던 양대 정당 구도에 나타난 모종의 균열”이라고 짚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1%(총통화 7,10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