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5당, ‘내란종식 헌정수호 원탁회의’ 출범

2025-02-19     이광길 기자
19일 야 5당 대표들이 '헌정수호'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 갈무리-델리민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이 19일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출범시켰다.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헌정수호연대’가 현실화된 것이다.

1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316호에 야 5당 대표가 나란히 섰다.  

이재명 대표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국민의 삶을 망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나섰음에도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을 포함한 일부 정치 세력들이 이러한 헌정 파괴 행위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헌정 질서 파괴를 획책하는 일부 소수 세력들과 싸워서 헌정 질서를 다시 회복하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정상적인 나라로 빨리 돌아가야 되겠다”면서 “내란 종식과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도 함께 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원탁회의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했다. “시민사회도 함께 하게 되기를 바라고, 또 개혁신당을 포함한, 헌정 질서 파괴에 찬성하지 않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를 원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권한대행은 “원탁회의를 통해 야권은 탄탄하고 단단하게 연대하고 협력하겠다. 탄핵 인용과 내란 세력의 단죄를 걱정하는 국민께 안심을 드리겠다. 정권교체를 불안해하는 국민께 확신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원탁회의는 국민이 바라는 의제를 합의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다수 연합이 되도록 세 가지 방향을 끈기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검찰 개혁, △자산과 주거, 의료, 교육 불평등 개혁, △다양성에 토대를 둔 탄탄한 민주주의 합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