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안보실장 통화, ‘북한 문제 등’ 논의

2025-02-06     이광길 기자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5일 밤 마이클 월츠(Michael Waltz)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했다고 대통령실이 6일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양측 국가안보실장 간 첫 통화에서, 두 사람은 한미관계, 북한 문제, 한미일 협력을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조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실장은 월츠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월츠 보좌관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가 협력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보다 심도 있고 폭넓은 협의를 위해 가급적 가까운 시일 내에 워싱턴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통화한 바 있지만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지 못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6일 미국을 방문하는 것과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