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설 연휴 민심은 내란세력 완전한 척결”

2025-01-30     이광길 기자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사진 갈무리-jtbc 유튜브]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설 연휴 민심은 ‘내란세력의 완전한 척결’이었다”고 알렸다.

국회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공조수사본부의 윤석열 체포와 구속, 검찰의 기소까지 “(국민들은) ‘한시도 마음을 편히 놓을 수 없는 밤들의 연속이었다’라고 한다. 고비고비마다 용을 쓰느라 몸살이 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황 원내대표는 “시민들은 말한다. 제발 발 좀 뻗고 편히 좀 잠들게 곳곳에 남아있는 내란옹호 선동세력들 좀 완전히 척결해달라”면서 “극우세력 선동에 혈안이 되어 있는 전 모 목사, 윤 모 의원 등을 대표적인 척결대상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은 늦어도 3월 초 파면될 것이 확실해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본격적인 조기 대선 국면에 이르게 되면, 극우세력, 내란옹호 세력의 거짓 선동은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설 전후 여론 관련 “진보층과 중도층의 조사결과는 일관된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알렸다. “실제 민심의 흐름과 관련해서는 중도층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의 합쳐진 흐름은 첫째 윤석열 탄핵 및 파면 찬성과 민주당 지지, 즉 정권교체론이 우세하다.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 지지가 큰 폭의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재명으로의 정권교체의 큰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최고위원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보수층의 결집과 보수층 내의 극우 강세 흐름은 현실로 지속될 경우 한국 정치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계엄 내란의 옹호, 부정선거론의 확산, 법원 폭동의 옹호, 김문수 후보 부상 등이 그 현상”이라고 짚었다.

“이미 전광훈 집회와 극우 유튜버가 집권당 국힘을 좌지우지하며 보수의 중심에 자리잡은 상황”이고 “보수가 뉴라이트를 넘어 폭력, 테러, 파시즘과 결합할 수 있는 극우화의 조짐”이라며 “극단주의, 극우의 극복은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최고위원은 설 연휴 현장에서 들은 민심은 “한마디로 ‘빨리 끝내고 경제 살려라’ 하는 것이었다”고 토로했다. 

“12·3 계엄의 밤 이후 체포와 구속, 기소에 이르기까지 불면의 긴장이 너무 길었고 그 과정에서 한국경제를 강타한 경제적 충격이 너무 깊고 전방위적이었다”면서 “내란 극복을 위한 진강감이 여전히 요구되지만 망가진 민생경제에 징중해달라는 요구가 한층 커진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민심의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경제회생과 그를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 마련 노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