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 간 최상목,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29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였으며,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공항에 간 그는 “오전 09시 03분경 전남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탈 사고가 발생하여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에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아울러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정부는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사고의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12·3 내란’ 이후 뇌사상태였던 대통령실도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사고 원인 규명, △대응 체계 관련 “유관 부처 간 협조 및 업무 조정 방안을 논의”한 결과를 최 부총리에게 보고했다. 또한 “필요시 수시로 수석회의를 개최하고 권한대행 및 관련 부처에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대통령실 회의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