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 ‘윤석열 탄핵안’ 가결은 ‘잘된 결정’ [NBS]
지난 14일 국회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잘된 결정’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사가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으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물은 결과 ‘잘된 결정’ 78%, ‘잘못된 결정’ 18%, 모름/무응답 4%였다.
모든 연령과 모든 지역에서 ‘잘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훌쩍 넘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탄핵이 인용되어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는 예측이 73%로 ‘탄핵이 기각되어 직무에 복귀할 것’(21%)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또한 “최장 180일이 소요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기간에 대하여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68%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30%)는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고 엠브레인퍼블릭 등이 알렸다.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헌법재판소 67%, 법원 48%, 지방자치단체 46%, 경찰 45%, 국회 41%, 정부 31%, 검찰 28% 순으로 나타났다.
2주 전과 비교해 국회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26%p)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비상계엄 해제 과정에서 국회의 발 빠른 대응이 평가받은 셈이다. 반면, 검찰 신뢰도는 2주 전과 비교해 10%p 떨어져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5% (총 5,410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2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전국지표조사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