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 대부분서 ‘리드’ [미 대선]

2024-11-06     이광길 기자

5일(아래 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  

[AP통신]이 구글에 올린 개표결과에 따르면, 7개 경합주 중 네바다주를 제외한 6개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개표가 82%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후보는 51.4%를 얻어 47.6%를 얻은 해리스 후보를 4% 가까이 앞섰다. 93% 진행된 조지아주에서 50.8% 대 48.5%, 90% 진행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50.8% 대 48%로 트럼프 후보가 앞섰다.

개표가 44% 진행된 미시간주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51.8%를 얻어 해리스 후보(46.5%)를 5% 차이로 앞서고 있다. 75% 진행된 위스콘신주에서도 트럼프 후보 51.2%, 해리스 후보 47.3%를 기록하고 있다. 

개표가 50% 진행된 애리조나주에서는 트럼프 후보 49.8%, 해리스 후보 49.4%로 팽팽하다. 7개 경합주 중 투표가 가장 늦게 끝난 네바다주에서는 아직 개표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오후 2시(한국시간) 현재 트럼프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30명, 해리스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182명이다. 당선 확정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는 270명(총 538명)이다.           

[CNN]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와 같은 다른 경합주에서 승리자를 확정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 메인 페이지. 트럼프 승리 가능성이 90%라는 시계가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트럼프 후보가 이길 확률이 90%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후보가 선거인단 301명, 해리스 후보가 237명을 각각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