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잘한다 22%, 못한다 69%’ [한국갤럽]

2024-10-18     이광길 기자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사진 갈무리-한국갤럽]

10월 셋째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2%에 불과했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5~17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2%가 긍정 평가했고 69%는 부정 평가했다. 

9월 넷째주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p 올라갔다. 모든 지역과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18세 이상50대까지 연령대에서는 긍정평가가 10%대에 그쳤다. 

부정평가(695명)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4%), ‘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외교(6%)’가, 긍정평가(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18명) 이유로는 ‘외교’(36%), ‘국방/안보’(7%), ‘주관/소신’(6%), ‘의대 정원 확대’(5%)가 꼽혔다.

[한국갤럽]은 “3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의대 증원 비중이 줄고, 김건희 여사 문제 언급이 늘었다”면서 “이는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김 여사 관련 의혹 공방과 명태균 등의 잇단 폭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기본소득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무당층 27%다. “국민의힘 경선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갤럽]이 풀이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0.9%(총통화 9,16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