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출하는 국민들, 전국 11개 지역서 ‘윤퇴진 시국대회’
[하태한의 촛불 일지] 108차 촛불행동①(2024.9.28)
오늘(9월28일)은 큰 집회가 연속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1신으로 ‘9,28 윤석열정권퇴진 시국대회’(이하 시국대회)를 소개하고 2신으로 ‘108차 촛불대행진’을 쓴다.
노동자, 농민, 정당, 시민사회의 참여로 오후 3시에 진행된 시국대회는 차고 넘치는 정권의 부패, 무능, 친일 매국에 분노 규탄하고, 분출하는 국민들을 하나로 모아 전국의 11개 지역에서 열렸다.
서울은 약 1만명의 시민들이 남대문에서 진행했다. 먼저 대표단의 성명서가 낭독되고, 노동자 대표, 시민, 학생대표의 시국에 대한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마지막 공연 후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을 벌였다. 행진은 남대문, 서울역, 숙대입구역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행진은 남양동 숙대입구역에서 멈추고. 정리집회를 하게 된다.
그러나 행진 막비지 숙대입구역 근방에서 포퍼먼스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경찰력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천으로 만든 큰 공에 바람을 넣고, 철사로 글자를 새긴 준비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위험물건으로 판단한 경찰이 강제압수를 위한 물리력을 집행했고. 이에 시위대는 빼앗기지 않으려고 방어하는 과정에서 아수라장이 되었다.
밀고당기고, 소리지르고 격앙되는 과정에서 연막탄이 터지고, 주변은 엉망이 되었다. 앞쪽의 선도차는 정리집회를 알리고, 경찰은 시위공간에서 철수하라는 사회자의 요구가 이어지고, 경찰의 방송차도 불법으로 변질된다는 경고방송으로 시끄러웠다.
경찰은 시위대 밖으로 나가고, 연사들의 마지막 발언이 이어지고, 마지막 구호와 함께 집회는 마무리됐다. 물리적 충돌만 없었으면 좋았을 시국대회에 ‘옥의 티’를 남겼다.
(2보, 촛불대행진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