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국경일 행사’에 북 고위인사 참석
지난 27일 저녁 북한 평양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신중국) 75주년」 축하 만찬에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전했다.
강 부위원장은 지난해 이 행사에도 주빈으로 참석한 바 있다.
이창식 교육성 부상, 정성일 국가관광총국 총국장, 김익성 외교단사업국 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각계 대표, 러시아와 베트남, 라오스, 몽골, 쿠바, 브라질 등 북한 주재 사절과 무관, 북한에 사는 화교와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왕야쥔 중국대사는 올해가 ‘북중 우호의 해’라고 강조했다.
얼마 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6돌」(9.9)을 맞아 시진핑 주석이 보낸 축전에서 “중조 두 나라는 산과 물이 잇닿아 있고 전통우의가 굳건하다”고 밝혔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답전을 통해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친선을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조중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염원”이라고 밝혔다고 상기시켰다.
왕 대사는 “새 시대와 정세 아래, 중국은 양당 양국 최고지도자가 기획한 중조관계의 아름다운 청사진을 함께 실현하고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며 협조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사회주의사업을 추진하며 양국 인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고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촉진하는 데 더 큰 공헌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윤석 부위원장은 “신중국 건국 75년 동안의 눈부신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존경하는 시진핑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 아래 전면적 사회주의현대화국가 건설의 역사적 과정에서 중국 인민이 더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조중 우호관계를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조선 당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조중 양국 인민의 공동염원과 이익에 따라 조선은 양국 사회주의사업의 승리적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중조 우호의 해」 개막식에는 중국 권력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교류협력이 뜸해지면서 ‘북중관계 이상설’이 나돌고 있다.
지난 26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국가정보원도 ‘북중관계 이상설’에 힘을 실으면서 신중국 75주년(10.1), 북중수교 75주년(10.6) 즈음 인적교류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선 그다지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