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

[하태한의 촛불 일지] 104차 촛불행동(2024.8.24.)

2024-08-29     하태한 통신원

[하태한의 촛불 일지]를 매주 연재합니다.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주말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가 벌써 100차가 넘었습니다.
비가 와도 폭염에 온 나라가 절절 끓어도 멈춤 없이 어이지고 있습니다.
촛불집회에 거의 빠짐 없이 참여해온 하태한 통신원의 글과 사진으로 역사의 한 장면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하태한 통신원은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주말 촛불집회에 거의 빠짐 없이 참가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윤석열 퇴진을 위한 촛불행동’의 104차 촛불집회가 8월 24일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근처에서 약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풀 꺽인 폭염이지만 아직도 무더위는 계속되는 가운데 집회시간을 오후 6시로 변경해서 진행한다.

시민들은 촛불행동의 선도에 맞추어 손푯말로 “전쟁계엄 친일역적 윤석열을 타도하자”, “무혐의가 왠말이냐 김건희를 구속하라” 외친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윤석열 퇴진을 위한 촛불행동’의 104차 촛불집회가 8월 24일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근처에서 약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진 제공 - 촛불행동]

오늘의 주된 주제는 새로 임명되는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한 기관장, 장관 등등이 새로운 친일 역사관을 설파하고, 건국절 논쟁을 유발해서 현 정권의 친일 행보를 정당화하는데 대하여 강력한 저항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노골적인 친일 행보로 나라를 다시 일본에 팔아넘기는 윤 정권의 행위에 분노, 어이없음을 넘어서서 새로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이다. 연사들은 그들의 실체와 논리에 대하여 규탄도 하고, 구호도 외친다. 이 정권을 끌어 내려야 한다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지하철 역사 안과 기차 안에서의 홍보도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집회를 마치고 행진을 위하여 지하철을 타고 용산역 앞에 집결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집회를 마치고 행진을 위하여 지하철을 타고 용산역 앞에 집결했다. 지하철 역사 안과 기차 안에서의 홍보도 재미가 쏠쏠하다. 갑자기 대규모의 인파가 지하철을 타니까 승객들은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게 본다.

용산 앞 도로에 모이니 잠깐 소나기도 내렸으나, 개의치 않고 전진하였다. 자 이제 삼각지 대통령실 앞으로 출발한다. 구호소리는 더욱 커지고, 노래도 따라부르며 행진한다.

그러다가 삼각지역에서 행진 불허로 경찰과 대치를 한다, 김민웅 상임대표는 경찰이 밀치는 바람에 부상을 당했다. 이유는 10명도 안되는 수구보수단체의 방해집회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사진 제공 - 촛불행동]

20여 분의 대치 끝에 다시 행진은 재개되었고 대통령실 입구에서 정리집회를 하였다. 집회와 행진 방해에 대한 경고와 규탄을 하고, 집회를 정리하였다.

현재 촛불행동은 집회비용이 모자라 부채가 1억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집회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집회를 마치고 근처에서 대구탕으로 저녁을 함께 간 친구들과 먹었다. 그런데 그집이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어쩐지 손님도 많고 맛도 매우 훌륭했다. 더욱이 집회 후에 먹는 음식은 더욱 맛있다.

[사진 제공 - 촛불행동]
[사진 제공 - 촛불행동]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사진 제공 - 촛불행동]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
[사진 - 통일뉴스 하태한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