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북, 자력으로 수해 복구 독려 중”
2024-08-06 이광길 기자
6일 통일부 당국자가 “북한이 일단 자력으로 수해 복구를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특히 전 사회적인 노력 동원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한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수해복구 지원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 계기를 통해서 리더십 손상 없이 내부적으로 노력 동원으로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 독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수해 피해 상황’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이 보도한 것 이상으로 저희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설명드릴 만큼 준비되어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의 수해 지원 제안’에는 “현재까지 (반응이) 없다”고 확인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국 언론의 북한 수해 보도를 질타하면서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밝힌데 대해서도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의 공식적인 응답은 없다”면서 “상황을 예단하지 않고 우리 측이 진정성을 갖고 (수해 지원을) 제의한 만큼 이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피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