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 미사일 발사대’ 대거 전진 배치...군, “대남 위협용”
2024-08-05 이광길 기자
“대남 공격용이나 위협용 다 다양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5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이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국경 부대에 인도했다고 보도했는데 무슨 의도인가’는 질문을 받은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이 “본인들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면서 ‘주장’의 내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성준 공보실장은 이어 “국경 인근에 배치하는 것은 아무래도 사거리가 긴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냐’는 질문에는 “단거리보다도 짧은 것”이라고 대꾸했다.
군 당국은 ‘화성-11-라’형(사거리 110km) 발사대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발간한 「국방백서」에서는 ‘근거리형 전술유도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4일) 평양에서 열린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인계인수식’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형 발사대 250대가 국경 제1선 부대에 인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