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사 박철희, 주호주 대사 심승섭
2024-07-31 이광길 기자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일본 대사에 박철희(61) 국립외교원장을 임명했다.
박 대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현대 일본정치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국제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현 정부 들어 국립외교원장으로 일했다.
인사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박 대사가) 일본 연구에 전념해 온 한일관계 전문가”라는 점을 들었다. “그간 축적한 전문적 식견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덕민 전 주일대사는 지난 2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이임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후임 국립외교원장에는 최형찬(57, 외무고시 24회) 주네덜란드 대사가 임명됐다.
‘런종섭 사태’로 공석이 된 주호주 대사에는 심승섭(61, 해사 39기) 전 해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군사 및 작전 전문가로서 호주와의 군사협력 강화 및 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또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문수(73)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에는 김태규(57)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