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년 전 화산활동이 빚어낸 백두산의 자연경관
"먼 동쪽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하면 아득히 펼쳐진 밀림의 바다를 넘어 끝없이 뻗어나간 조국의 산발들, 실안개를 허리에 두른 백두령봉과 기암절벽들에는 감색, 붉은색으로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노을이 피여오르기 시작하고 삽시에 그 색갈이 점점 짙어져 하늘땅이 모두 불붙는듯 붉게 물든다. 떠오르는 태양은 백두령봉에 거연히 솟아있는 장군봉과 향도봉부터 밝게 비친다."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내나라]가 10일 백두산의 제일가는 경치라며 소개한 해돋이 풍경이다.
'그 어디서나 볼수 없는 황홀하고 아름다운 해돋이'에 대한 묘사는 "장군봉과 향도봉을 중심으로 펼쳐진 백두령봉들이 아침해살을 받으면 수정같이 맑은 천지의 물도 정적을 깨뜨리고 잔물결을 일으키며 설레이기 시작한다. 해돋이를 맞이한 백두산은 천지조화를 일으킨다."로 끝을 맺는다.
백두산의 특이한 자연경관은 약 100만년 전 이 일대에서 발생한 지질학적 운동으로 지각이 갈라지며 생긴 틈을 따라 1,000℃ 이상의 '돌물'(마그마)이 솟구쳐 오르며 화산이 분출되어 생겨난 백두산의 화산활동에 주로 영향을 받고 그와 관련된 여러 기후조건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한다.
"백두산마루는 2,0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들이 60°이상의 급한 절벽을 이루면서 병풍처럼 천지를 둘러싸고 솟아있다. 각이한 모양과 높이를 가진 봉우리들은 서로 잇닿아 있기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면 유순하고 펑퍼짐하여 어디서나 오갈수 있을 것 같지만 천지 호반에서 둘러보면 산악가운데서도 으뜸가는 산악이고 벼랑가운데서도 가장 높고 험한 칼벼랑으로 되여있다."
"천지를 둘러싸고있는 봉우리들은 모두 백두련봉에서 제일봉인 장군봉에 뿌리를 두고 장군봉과 잇닿아있다. 분화구의 바깥 둘레 산을 이룬 수많은 봉우리들가운데에는 해발높이가 2,500m이상 되는 것만 하여도 20여개나 된다."
"분화구의 동쪽에 자리잡은 비루봉 일대는 제일 험한 바위벼랑으로 되여있다. 비루봉은 백두산 분화구의 산악미를 대표하는 하나의 독특한 산체로서 비교적 뚜렷한 줄기를 이루고있다. 비루봉에는 마치 천지를 지키는듯 앞발을 고이고 앉아있는 것 같은 곰바위가 있고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이우고 다듬어져 생겨난 촉대바위, 사자바위, 무지개바위를 비롯하여 형형색색의 바위들이 솟아있다. 이곳을 가리켜 백두산의 만물상이라고 한다."
백두산의 최고봉인 장군봉의 높이를 2,750m라고 기록한 것이 특이하다. 한국은 2,744m, 중국은 2,749m로 발표하는데, 산 높이 측정의 기준인 평균 해수면을 남쪽은 인천 앞바다, 중국은 청도 앞바다, 북은 원산 앞바다에서 측량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차이라는 설명이 일반적이다. 백두산이 실제 융기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