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국제사회 평화와 안정 심각하게 위협”

한미일, 북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유선협의

2024-06-26     김치관 기자

한미일 외교 당국자들은 북러 정상회담 강력 규탄에 이어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규탄하고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다.

외교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은 26일 오전 정 박(Jung Pak)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및 하마모토 유키야(濱本幸也)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유선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6일 오전, “오늘 05:30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25일 미 항모 루즈벨트함을 방문한 윤 대통령. [사진 제공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 중인 미국 항공모함을 방문해 “루즈벨트함은 내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한다”면서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외교부는 “3국은 러북 정상회담 이후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