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의 남아있는 분화 흔적들은?
서기 946년 분화기록이 있는 백두산 화산은 세기말에 발생해 '천년분화'(Millenium Eruption)라고도 불린다.
화산재와 화산가스 기둥이 대기 상층 25km 까지 치솟았으며, 45메가톤의 황과 100k㎥ 이상의 화산재를 분출한 것으로 알려진 백두산 화산 폭발 당시의 사정을 짐작할 수 있는 '매몰목'과 '탄화목', '용암파편' 등 흔적들이 지금도 남아있다.
북한의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내나라]는 9일 "백두산지구에는 화산분출작용에 의한 피해를 보여주는 '화산재해산물'(Objects Damaged by Volcanic Eruptions)들도 있다"며, △백두산지구에서 자라던 나무들이 천년기 대분출시기에 분출한 '부석'(浮石, Pumice)에 묻혀 죽은 '매몰목' △온도가 높은 화산쇄설물(Pyroclasts)에 묻혀 탄화된 '탄화목' △화산이 분출할 때 생긴 빵껍질모양의 '용암파편'(화산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이트는 백두산지구에 향도봉화산, 쌍무지개봉화산, 간백산화산, 단결봉화산, 해발봉화산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화산지질유적들은 서로 다른 형식의 분출작용에 의해 각각 다른 조성의 화산암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향도봉화산은 조면영안암질암장의 폭발성 분출과 흐름성 분출에 의해 형성되었고 △쌍무지개봉화산은 '응회암'(凝灰巖, Tuff, 화산재가 쌓여 굳은 퇴적암)과 '각력암'(角礫岩), 부석, '류문암질'(流紋岩, Rhyolite, 규장질 성분의 화산암질) 성분을 지닌 화산암질 용암층으로 이루어져 천지 주변 화산들 가운데 유일하게 화산의 정점을 보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백산화산은 '조면암'(粗面岩, Trachyte)과 '조면영안암', 그리고 그것들의 응회암, 회백색 부석으로 이루어진 화산이라고 한다.
사이트는 "백두산지구의 화산지질유적들은 화산지질학적연구와 교육, 화산에 대한 지식보급에서 매우 큰 가치를 가지며 그자체의 희귀성으로 하여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백두산화산의 천년기 대분출은 지구상에서 지난 2,000년 기간의 화산분출가운데서 최대급 분출로서 세계 여러 나라 화산학자들의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