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경제안보대화, ‘핵심광물 공동투자’ 모색

2024-06-06     이광길 기자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일은 3국 안보실 간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가 내실있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핵심광물 분야의 공동투자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제4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에서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인프라 보안 등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3국이 이같이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대통령실이 6일 전했다.

‘공동투자 방안’의 구체적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는 지난 4월 체결된 ‘3국의 국립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정부 약정서’에 근거해 “조속히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월 출범한 「한미일 혁신기술 보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3국 기술보호 법 집행당국 간 정보 공유 등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분야에서 「AI 서울 정상회의」 합의된 ‘안전·혁신·포용’을 반영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수립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는 한편, 각국의 데이터 보안 이슈 및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3국은 핵심 인프라 보안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3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5차 회의는 “금년 하반기 적절한 시점에”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