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31일 워싱턴 인근서

김홍균 1차관 방미, ‘인태지역 협력’ 등 논의 예정

2024-05-27     김치관 기자

‘제13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가 3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5월 31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개최될 제13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 23일 ‘아프리카의 날 기념 만찬’에서 축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27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5월 31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개최될 제13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커트 캠벨(Kurt M. Campbell) 국무부 부장관이, 일본은 오카노 마사타카(岡野正敬)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역·글로벌 도전 과제과 전략 경쟁 △인태지역 협력 및 경제·기술·에너지 파트너십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북한 문제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 경쟁’이나 ‘인태(인도·태평양)지역 협력’ 등은 주로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도로 한미일 3국이 중국을 포위하는 모양새이며, 오늘(27일)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결과도 공유,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홍균 1차관은 이번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계기에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 협의도 가질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는 2022년 6월(서울)과 10월(도쿄), 2023년 2월(워싱턴DC)에 이어 1년 3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