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광명성절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불멸의 업적은 인공위성 개발”

2024-02-16     이계환 기자
2009년 4월, ‘광명성-2’호 발사에 공헌한 과학자, 기술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조선은 1990년대부터 2010년대에 걸쳐 ‘광명성’호 계열의 위성을 마음먹은 대로 쏘아 올려 실용위성 보유국의 대열에 확고히 들어서게 되었으며 2023년에는 첫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켜 우주정찰자산을 보유하며 우주강국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

재일 [조선신보]가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이같이 북한의 우주개발사를 개괄하고는 “우주개발사업의 자랑스러운 발전사에는 이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신 김정일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이 깃들어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98년 8월 ‘광명성-1’호의 성과적 발사와 2009년 4월 ‘광명성-2’호의 성과적 발사, 2012년 12월 ‘광명성-3’호 2호기의 성과적 발사, 2016년 2월 ‘광명성-4’호의 성과적 발사” 등 북한식 인공위성인 ‘광명성’ 계열 발사를 열거했다.

이 같은 다계단 비약의 역사를 새겨온 북한의 우주정복의 역사는 김일성 주석의 직접적 발기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력적인 지도에 의해 더욱 줄기차게 이어졌다는 것.

신문은 여기에서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래전부터 구상하여온 매우 중요한 문제는 ‘인공지구위성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방위원장의 영도에 의해 “강력한 로켓공업이 창설되고 1980년대에 인공위성을 운반할 수 있는 다계단 로켓이 개발되었으며 인공지구위성 연구분야에서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어 1990년대 초에 인공지구위성을 쏴올릴 수 있는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1998년 8월에 100%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으로 완성한 ‘광명성-1’호를 발사한 때로부터 10년간 인공지구위성 개발 및 발사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2009년 초에는 ‘광명성-2’호를 성과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준비가 완전무결하게 끝나게 되었다”는 것.

신문은 ‘광명성-2’호 발사 직전까지 “미국을 비롯한 적대국들의 악랄한 방해책동”과 이에 대한 북한의 “강력한 군사적 및 외교적 대응조치들”을 열거하고는 “2009년 4월 5일 ‘광명성-2’호가 우주로 날아오르던 그날 장군님(김정일)께서는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으시어 우리는 자주적 대를 확고히 세워 대담하게 결심하고 위성을 성공적으로 쏴올렸다고 하시며 나는 무슨 일에서나 자주적 대를 세우고 있다고, 자주적 대는 진리이고 진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셨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력적인 영도 밑에 성공적으로 진행된 ‘광명성-3’호 2호기의 발사와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는 “장군님의 유훈관철에서 이룩된 특기할 사변이며 조선의 종합적 국력의 일대 과시”라고 평했다.

신문은 “그 나날에 우주개발법이 채택(2013년)되고 우주개발사업을 지도관리하는 국가기관인 국가우주개발국(2023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으로 개편)이 창설(2013년)되었”으며 “또한 종합적인 위성조종중심인 위성관제종합지휘소가 준공(2015년)됨으로써 과학기술과 경제발전, 국가방위에 필수적인 각종 실용위성들을 성과적으로 계속 쏘아올릴 수 있는 든든한 도약대가 마련되었다”고 그간 우주개발과 관련된 성과를 나열했다.

신문은 “김정은 원수님의 지도 밑에 진행된 첫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성공적 발사로 그 강대한 국력을 세계만방에 과시한 조선은 오늘 신심 드높이 사회주의의 전면적 국가부흥을 위한 진군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며, ‘김정일-김정은’으로부터 ‘인공위성-정찰위성’으로 계승 발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